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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 준씨어터 양정열 대표 - 독일 쟁어아카데미 교수초청 마스터클래스 개최

윤준식 기자 승인 2016.08.25 17:42 의견 0

준씨어터(대표: 양정열)가 주최하고 한류트레이닝센터가 후원한 “제3회 독일 쟁어아카데미 교수초청 마스터클래스”가 지난 8월 3~5일 파주영어마을 소재 한류트레이닝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준씨어터의 양정열 대표가 쟁어아카데미의 초빙교수로 재직하고 있기 때문에 성사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쟁어아카데미는 독일 함부르크 시립뮤지컬 대학으로 석사 과정에 이르는 정식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예술교육기관이다.

이하 마스터클래스 과정과 향후 비전에 대해 양정열 대표와 나눈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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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열 대표 (준씨어터 제공)


¶ 벌써 3회째 진행하고 있는데 어떤 취지에서 시작했나

⇒ 뮤지컬 '엘리자벳', '삼총사', '지하철 1호선', '황태자루돌프', '모짜르트' 등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히트한 작품들의 바탕은 정통 유럽 뮤지컬이다.

하지만 정통 유럽 뮤지컬을 배울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게다가 우리나라 뮤지컬 발전을 위해 현직 뮤지컬 배우들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단기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오래 전부터 느끼고 있었기에 마스터클래스를 열게 되었다.

¶ 교육성과는 어땠는가 그리고 어떤 과정이 가장 주목을 끌었는지

⇒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독일 쟁어아카데미 최용호 교수 외에도 팝페라 가수이면서 쟁어아카데미 외국인 초빙교수이기도 한 안주은 교수와 나(양정열 준씨어터 대표) 세 명이 주축이 되어 2박 3일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에게는 뮤지컬스타 윤영석, 정영주의 특강이 높은 호응을 얻었고 반응도 좋았다.마지막 날에는 국내 최초 뮤지컬 국제콩쿨인 '제1회 준씨어터 뮤지컬 국제 콩쿠르'도 개최했는데 마스터클래스에 참가한 학생들의 교육 효과를 점검하는 시간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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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클래스 수업 후 참여한 학생들과 (준씨어터 제공)

¶ 마스터클래스 이후의 콩쿠르라니 매우 참신한 발상이다.

⇒ 뮤지컬 국제콩쿠르는 준씨어터의 오랜 준비끝에 이루어진 성과다. 국내에는 없는 국제규모의 콩쿠르가 뮤지컬쪽에서 처음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 기업과 관의 참여, 여러 단체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한편, 많은 외국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세계속의 한국을 알리는 기회로 삼으려고 한다.

¶ 마스터클래스 이후의 포부가 궁금하다.

⇒ 함부르크 쟁어아카데미 한국교육원을 만들고 싶다.이와 관련해 한국과 독일에서 공부를 하고 정식 학위를 받는 방법을 학교 당국과 논의중이다.급변하는 뮤지컬 시장에서 양질의 다양한 교육을 통해 배우들의 전문적인 역량을 강화시켜 한국 뮤지컬 산업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끊임없이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앞으로도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빛나는 연기력과 노래, 열정을 겸비한 인재를 계속 양성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양정열 약력]

장로회신학대학교 교회음악학과 졸업.모스크바예술종합학교 졸업. 로마AIDM아카데미아 졸업.불가리아국제콩쿠르에서 입상.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전문사 오페라과(연출전공) 졸업.평택대학교, 극동대학교에서 뮤지컬전공겸임교수.독일 함부르크 뮤지컬대학인 쟁어아카데미의 초빙교수로서 년 2회 현지에서 독일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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