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창조기업 특집(1)] ‘1인창조기업’이 창업의 기본이 되고 있다 (下)

윤준식 기자 승인 2013.09.06 13:22 의견 0

부산 크로스비즈 비즈니스센터 김명호 매니저 인터뷰 (下)

‘1인창조기업’이 창업의 기본이 되고 있다 (下)부산 크로스비즈 비즈니스센터 김명호 매니저 인터뷰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며 "창조경제"가 화두가 된지 반년이 지났다. "창조경제"의 근본취지는 창의력을 기반으로한 융복합형 비즈니스를 통해경제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루어지게 하자는 것인데,정책에 관련한시너지를 추구하기 보다는 정부가 추진할 경제부양만 바라보고 있다.한국경제의 구조적 취약점과 모순이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시사미디어투데이는풀뿌리처럼 자라나는 '1인창조기업'들이 "창조경제"의 취지에 맞으며 이들의 작은 움직임을 통해 패러다임 전환이 이루어지는 나비효과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주목하게 되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순서로 부산지역에서 '1인창조기업'을 인큐베이팅하고 있는 민간기관인 '크로스비즈'의 김명호 매니저를 만나 '1인창조기업' 인큐베이팅과 '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본다.

== 상편에서 계속 ==

5. 김명호 매니저님이 강조하시는 점이 있다면요 굳이 ‘1인창조기업’만이 아니라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 모두에게 도움이 될만한 말씀을 부탁드립니다.저는 지식창조형 창업을 강조하는 편입니다. 요즘 새 정부 들어선 후 “창조경제”라는 말도 보편화되었는데요, 용어 때문에 어렵게만 느껴지는데 이렇게 생각해보면 쉽습니다. 예를 들어 음식점을 운영한다 하더라도 직접 재배한 유기농 채소를 제공해야 차별화되고 경쟁력을 갖는다는 이야기인 것이죠.

기존의 20세기형 생계형 창업이 먹거리, 볼거리 쉴거리를 중심으로 수요자의 욕구를 중심으로 하여 가능했다면, 21세기가 필요로 하는 지식창조형 창업은 꾸준히 자기계발을 하여 자기만의 전문성을 갈고 닦을 때 가능합니다. 창업에 대한 열정과 더불어서 새로운 분야에 대한 공부를 소홀히 하면 안됩니다.

6. 크로스비즈 비즈니스센터 자랑을 포함해서 ‘1인창조기업’을 위해 준비되어 있는 것을 소개해 주세요.

저희 크로스비즈 비즈니스센터는 부산의 비즈니스 핵심지역인 서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부산지하철 서면역 8번 출구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요.

저희는 ‘1인창조기업’을 위하여 기본적인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공용공간으로 대형 회의실, 소형 미팅룸, 비즈니스카페와 넓은 테라스를 운영하고. 개별공간으로는 1인실부터 5인실까지 다양한 사무실 46개가 준비되어 있지요. 편의시설로 얼음정수기, 커피머신, 공용사무기기, 유무선 인터넷을 제공하고 있어요.

‘1인창조기업’을 위해서 특화된 것도 있는데, 정부지원을 받아 사무실 이용료를 할인해주고 있고, 세미나와 교육프로그램, 법률, 특허, 세무와 관련한 전문가 상담서비스, 마케팅, 홍보, 정책자금에 대한 1:1 코칭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무엇보다 크로스비스 비즈니스센터와 같은 ‘1인창조기업’ 지원센터에 입주하시면 자연스런 네트워킹이 이루어집니다. 이런 점이 1인기업에게는 큰 메리트가 됩니다.

▲ 부산지역 '1인창조기업' 지원 민간기관인 크로스비즈 비즈니스센터 내부모습좌상단부터 복도,회의실,사물함과 리셉션, 1인기업공간, 미팅룸, 비즈니스카페 ⓒ 크로스비즈 센터 제공

7. 끝으로 부산지역을 잘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서 부산 서면이라는 지역이 갖고 있는 장점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서면은 부산의 최대 번화가입니다. 부산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이 교차하는, 부산의 동서와 남북 간의 교통축이 교차하는 지점이라 유동인구도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서면종합시장, 부전시장 등 상가와 쇼핑몰도 활성화되어있고 비즈니스를 위한 건물도 많이 있습니다. 부산시청, 상공회의소, 경찰청, 검찰청, 법원, 법조단지, 세관 같은 공공기관도 인접해 있고 금융기관도 많이 모여 있어요. 당연히 먹자골목, 포장마차도 많아요. 사업하기에 정말 좋은 지역입니다.

1인창조기업 뿐 아니라 소기업들의 고민 중 하나가 합리적인 임대료와 운영비용인데요, 크로스비즈 비즈니스센터를 이용하시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웃음)

(이번 취재는 중소기업청 지정 1인창조기업 BI인 (주)크로스비즈의 협조로 이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