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1인창조기업 특집(2)] 지식서비스 1인창조기업에는 정년이 없다

윤준식 기자 승인 2013.09.11 12:45 의견 0

PMO 전문기업, 쓰리알파트너 김영화 대표

 

 

 

지식서비스 1인창조기업에는 정년이 없다PMO 전문기업, 쓰리알파트너 김영화 대표
시사미디어투데이는 “창조경제” 패러다임 전환이 '1인창조기업'들의 활성화라는 나비효과를 통해 이루어지지 않을까 주목하고 있다. 그 두 번째 순서로 한국소호진흥협회 인천지회의 협조를 얻어 대기업 명예퇴직 후 ‘1인창조기업’ 창업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만들어가고 있는 ‘쓰리알파트너’의 김영화 대표를 만났다.

 

▲ 고객을 존중하고(Respect) 책임감 있게(Responsibility) 신뢰받는 기업(Reliance)이라는 의미의 쓰리알파트너 김영화 대표 ⓒ 윤준식 기자

 

1. 간단히 쓰리알파트너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쓰리알파트너는 정보시스템 구축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하는 업체입니다. 쓰리알(3R)은 고객을 존중하고(Respect), 책임감 있게(Responsibility), 신뢰받는 기업(Reliance)이 되겠다는 의미에서 이름 지은 것입니다.

 

기업마다 ERP같은 정보시스템을 많이 운영하고 있는데, 이런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존 시스템의 운영에 대한 컨설팅을 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프로젝트를 착수부터 종료까지의 프로젝트 매니지먼트하는 일을 PM(Project Management)이라고 합니다.

 

그것과 관련해서 PMO(Project Management Office)라고 프로젝트 관리를 지원해주는 특별한 업무영역이 또 있습니다. 공정률관리, 품질관리, 산출물관리, 인력관리 등인데 그런 것을 전문적으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2. PM은 많이 들어봤는데, PMO라는 것은 생소하네요.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네. PMO란 복잡해지는 IT 프로젝트의 관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프로젝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사항들을 사전에 정의하고 조정, 통제, 관리를 수행하는 전문가나 조직을 말하는 것입니다. 프로젝트 사업관리 전문가라고도 하지요.

 

3. IT 프로젝트는 컨설팅부터 시작해서 많은 전문인력이 들어가고 있는데, 굳이 PMO가 필요한 이유가 있나요

 

그건 프로젝트가 커질수록 개발기간, 자금, 품질관리 면에서 다양한 위험요소가 있기 때문입니다. PMO가 프로젝트에 들어감으로써 IT 프로젝트의 사업기획에서부터 사후관리까지 품질과 수준이 높아집니다. IT 개발자들 중에 PM이나 PMO로서의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올 7월부터 정부와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프로젝트에 PMO를 쓰도록 법제화되었습니다. 아마도 내년부터는 PMO들의 위상이 높아질 것 같습니다.

 

4. ‘1인창조기업’이라고 하면 보통 청년창업을 생각하기 쉬운데 퇴직 후 창업을 결심하시게 된 계기는요

 

저는 대기업인 데이콤에서 PM과 PMO 업무만 17년을 하고 명예퇴직 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2002년부터 벤처기업에서 PM과 PMO를 했습니다. 제 나이가 55세라 걱정을 많이 했어요. ‘제일 잘하는 일이 이건데’라는 아쉬움도 있었고, ‘내가 창업을 할 수 있을까’ 걱정도 했지요. 공공기관이나 전문기관에서는 현장경험이 많은 PMO를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서 ‘1인창조기업’으로 도전해보기로 해서 지금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 법제화에 따라 PMO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PMO전문 1인창조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쓰리알파트너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대담중인 김영화 대표 ⓒ 윤준식 기자

 

5. 시작은 어떻게 하셨나요

 

작년 연말에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프로젝트 매니징 솔루션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와 관련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겠다고 마음먹고 ‘1인창조기업’으로 시작했습니다.

 

올해 5월 6일에 개업해서 한국소호진흥협회 인천지회에서 운영하는 비즈니스센터에 입주했습니다. 현재는 법무부 프로젝트에서 PMO로 활동하면서 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6. 마지막으로 추진중인 프로젝트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현재 PMO 관련하여 외국의 제품을 비싸게 사용하고 있는 실태입니다. 물론 한번에 모든 것을 대체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은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토탈솔루션을 필요로 할 만큼은 아니기 때문에 2014년부터 PMO와 관련하여 전체를 관리하는 무거운 소프트웨어보다 핵심적인 기능을 갖는 것을 만들어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센터에서 입주한 1인창조기업끼리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폰 앱의 형태로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하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사N라이프> 출처와 url을 동시 표기할 경우에만 재배포를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