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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30th ANNIVERSARY CONCERT

김수현 기자 승인 2017.08.17 13:16 의견 0
1988년에 데뷔하여 30년간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포크락팀 동물원의 데뷔 30주년 기념 공연이 9월 10(일) 오후 2시와 오후 5시30분 세종M씨어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고등학교 친구들과 대학 동기들이 모여 취미로 음악을 만들어 연주한 것이 동물원의 출발이었다. 전업 밴드가 아니었어도 산울림의 김창완이 적극 지원할 만큼 대중들의 인기를 얻었던 동물원에는 김광석, 김창기 등 일세를 풍미한 뮤지션들이 참여했었고, 현재는 박기영, 유준열, 배영길 등 3인조로 재편되어 30년째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동물원_소

 

이번 공연에서는 ‘30년의 추억’을 주제로 오랜 팬들과 관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세 가지 마련했다. 우선 “혜화동”, “변해가네”, “거리에서”,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등 제목만으로도 아련한 향수를 가져오는 명곡들을 부를 예정인데, 지금은 40, 50대의 중년이 되었지만 30년 전 10, 20대 청춘이었던 시절의 추억을 불러오는 영상들이 공연 중간 중간 무대 뒤 스크린을 통해 투사된다.또한 프랑스 샹볼-뮈지니(CHAMBOLLE-MUSIGNY) 1998년 빈티지와 기 루이(GUY LOUIS) 2014년산을 기념 와인으로 선정하여 출시한다. 동물원이 직접 사인한 와인과 티켓을 묶은 패키지 상품(각각 88세트, 190세트 한정판)도 함께 시판한다. 콘서트도 이승훈 소믈리에의 집에 손님을 초대하여 하우스 콘서트를 즐기는 듯한 따뜻한 분위기로 진행한다.세 번째 선물은 동물원 창단 멤버인 김광석의 깜짝 등장이다. 1996년에 작고하였지만 아직도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김광석이 30년 전 친구들과 함께 노래 부르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동물원 THE 30th ANNIVERSARY CONCERT는 주옥같은 명곡들을 다시 듣고 함께 노래 부르며 추억을 되새기는 뜻 깊은 공연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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