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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사춘기 여고생의 감성을 담은 연극 '좋아하고 있어' 공연

김혜령 기자 승인 2017.10.10 10:15 의견 0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가 10월 13일부터 29일까지 소극장 판에서 여고생의 사랑과 우정을 다룬 청소년극 ‘좋아하고있어’를 무대에 올린다.

 

하반기 첫 청소년극으로 공연되는 ‘좋아하고있어’는 지난해 국립극단의 청소년극 창작희곡 개발 프로그램 ‘예술가청소년창작벨트’를 통해 발굴되어 쇼케이스 무대에 오른 바 있다.

 

국립극단이 하반기 청소년극 '좋아하고있어'를 무대에 올린다 <p class=(국립극단 제공)" width="550" height="367" /> 국립극단이 하반기 청소년극 '좋아하고있어'를 무대에 올린다 (국립극단 제공)

처음 쇼케이스 당시 ‘아는사이’라는 제목으로 불안하고 혼란스럽지만 생동감 넘치는 10대 소녀들의 감정을 감각적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혜주와 지은, 혜주의 동아리 선배인 소희의 수다로 시작되는 극은 성적, 아이돌, 우정, 혼란스러운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담았으며 청소년이 사용하는 언어로 표현해 현실감을 더했다.

 

이번공연은 청소년들이 성장과정에서 직면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한 차별, 스스로를 찾아가는 모습 자체에 주목하며 청소년기의 아이들의 마음에 다가갈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좋아하고있어’로 데뷔하는 작가 황나영은 는 “쇼케이스를 거치며 사랑의 감각과 자기 인정의 순간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공연에서는 이 지점을 더욱 강화했으며 제목 또한 ‘좋아하고있어’로 바꾸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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