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1인방송(7)] 당신의 방송을 만들기 위한 준비 단계 정철희 기자 승인 2017.12.01 20:01 의견 0 방송을 시작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1인미디어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 속에서는 방송을 만들기 위한 시스템, 즉 기술적인 면이 강조됩니다. 그러나 어떤 장비가 필요한가, 장비 활용은 어떻게 하는가, 편집은 어떻게 하는가 하는 기술력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방송을 계속 만들어가며 하나씩 필요를 채우다보면 어느 샌가 자연스럽게 갖춰지는게 시스템과 기술력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것보다 방송을 장기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는 추진력을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선 다음 세 가지 질문에 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첫째, 방송이 정말 좋아서 하는 것인가둘째, 당신의 이야기를 하는 목적이 어디에 있는가셋째, 무엇을 이야기 하려 하는가 위의 세 가지 질문은 방송을 오래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핵심 코어를 형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명확하다면, 시작할 때의 열정이 점점 신념으로 변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방송을 한 달, 두 달, 꾸준히 이어갈 수 있고 꾸준한 콘텐츠를 선보이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MCN 열풍 등 트렌드를 논하는 데서는 1인미디어의 장밋빛 미래를 말하며 환상을 심어 놓습니다. 그러나 위의 세 가지에 대한 답이 없는 가운데 “1인미디어의 시대다”, “유튜브가 돈이 된다” 등 사회의 흐름만 믿고 몸을 맡기면 저조한 구독자와 조회수에 실망하여 스스로 나가 떨어지게 됩니다. 사실 1인미디어는 돈이 꽤 듭니다. 그리고 1인미디어는 돈이 안 됩니다. 물론 돈을 적게 지출할 수 는 있지만 꾸준한 콘텐츠 업로드를 위한 세부적 지출 비용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나중에는 늘어나는 지출을 감당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될 수 있으며, 누적 조회수가 많다 하더라도 후원이나 협찬 등 광고유치와 광고기획에 대한 감각이 부족할 경우 아주 적은 수입에 낙심하게 됩니다. 언론에서 밝히는 대도서관, 윰댕, 영국남자, 김어준, 김용민 등 각각 플랫폼의 대표주자의 수입만 바라보고 시작한다면 경제적, 시간적 손실을 떠나 감당할 수 없는 정신적 내상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 진행하는 연재에서는 대도서관과 김어준의 길을 보여드리지 않습니다. 다만 현재 활동하는 크리에이티브들이 고생했던 부분들을 미리 말하고 준비하고자 하는 겁니다. 이제 위의 세 가지 물음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 UP0 DOWN0 시사N라이프 정철희 기자 podpd@sisa-n.com 정철희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시사N라이프> 출처와 url을 동시 표기할 경우에만 재배포를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