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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영의 흥행판 - 48주차 흥행순위] 12월 첫째주 박스오피스 개봉영화들이 맥 못 춘 48주차

이하영 감독 승인 2017.12.05 17:55 의견 0

48주차 (12월 1일-3일) 주말 전체 관객수는 187만으로 지난 주말 대비 약 5%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7년 누적 48주차 중 36위) 순위권 영화 중 1위와 2위 영화가 전체 관객수의 약 53.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위와 2위 영화의 관객수 그래프<p class=(이하영 감독 제공)" width="481" height="289" /> 1위와 2위 영화의 관객수 그래프(이하영 감독 제공)

48주차에는 개봉한 영화들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관객수가 지난 주말 대비 하락하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1위를 차지한 영화 '꾼'의 시장 점유율이 평균에 못 미치는 약 36%를 차지하면서 시장이 푹 가라앉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누적 48주차에서 36위를 차지했다는 것, 토요일 관객이 금요일 대비 치고 올라가지 못했다는 것은 현재 영화시장이 비수기임을 의미합니다. 11월은 올해 최악의 관객수를 기록한 4월과 9월에 이어 세 번째로 저조한 달이 되고 말았습니다. 11월 총관객수는 13,156,376명입니다.

48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

1. '꾼' 67만

2. '기억의 밤' 40만

3. '오리엔트 특급살인' 33만

4. '반드시 잡는다' 17만

5. '저스티스 리그' 5.6만

▶48주차 순위권 영화 중 -주말 1회당 관객수 순위

1. '꾼' 1회당 약 45명 (매출 약 38만원)

2. '기억의 밤' 1회당 약 38명 (매출 약 32만원)

3. '오리엔트 특급살인' 1회당 약 35명 (매출 약 29만원)

4, '반드시 잡는다' 1회당 약 25명 (매출 약 20만원)

5. '저스티스 리그'1회당 약 23명 (매출 약 18만원)

꾼 (배급 : 쇼박스)

: '영화의 유통기간이 길어지려면 개봉일을 잘 잡아야 한다.'

영화 '꾼'의 이미지. <p class=()" width="550" height="367" /> 영화 '꾼'의 이미지. (사진출처 : 쇼박스)

2주차 1위 자리를 지켰으나 새로 개봉된 영화들이 힘이 약했기 때문에 주말 관객수 67만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꾼' 입장에서는 2주차 시장에서 관객을 많이 확보했어야 했지만 흥행세가 그리 좋은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지난 첫 주말 121만은 수능특수라는 운을 타고났을 뿐 자신의 흥행세로 얻어진 수치는 아니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렇다 할 경쟁작도 없어 다음 주까지 '꾼'의 시장점유율이 클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바구니가 그리 커 보이지는 않네요. 현재 누적 관객수로 예상되는 최종 관객수는 420만 정도입니다.

기억의 밤 (배급 : 메가박스(주)플러스엠)

: '개봉일 잡기 원칙1 . 무조건 센 영화하고는 최소 2주차는 벌려 놓아야 한다'

영화 '기억의 밤' 영화 '기억의 밤'

(사진출처 : 메가박스(주)플러스엠)

주말 관객수 40만을 동원한 추세를 볼 때, 100만을 넘길 수 있는 수치입니다.

한 주에 한국 영화 3편이 경쟁을 하다보면 어느 한 편은 손해를 보게 마련이지요. '기억의 밤'의 숙제는 '꾼'과 관객수의 간격을 줄이고 '반드시 잡는다'하고는 최대한 벌리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반드시 잡는다'하고는 간격을 벌려놓았는데 '꾼'하고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대체 왜 일까요 2주차이지만 아직은 힘이 남아있는 '꾼'으로 관객이 몰렸기 때문이죠. 그래서 흥행파워가 센 영화와는 최소 2주 간격은 두고 개봉일을 잡아야 합니다. 결국 '기억의 밤'은 첫 주말 관객 동원에 있어 자신의 잠재적 관객을 다 확보하지 못한 관계로 최종 100만에서 약간 웃도는 관객수로 종영할 듯 합니다.

오리엔트 특급살인 (배급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 '지금 우리가 할리우드영화에 기대하는 것은 이런 것이 아닌데'

영화 '오리엔트 살인사건'의 한 장면 <p class=(배급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width="550" height="366" /> 영화 '오리엔트 살인사건'의한 장면 (배급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북미에서도 우리 보다 앞서 11월 10일 개봉되어 첫 주말 2868만불로 3위로 시작해 초호화 캐스팅에 비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현재까지 누적은 8477만불로 제작비 뽑을 정도의 수준, 우리나라서도 딱 이 정도 관객이 들었다 하겠습니다.

아, 아가사 크리스티 재단과 케네스 브레이너 가 다음 영화를 결정했네요. '나일 살인사건'입니다.

반드시 잡는다 (배급 : NEW)

: '영화는 찍는 것만으로는 단순한 영상일뿐, 제대로 개봉돼야 비로소 영화가 된다'

영화 '반드시 잡는다' <p class=(사진출처 : NEW)" width="550" height="367" /> 영화 '반드시 잡는다' (사진출처 : NEW)

꼭 '꾼'의 1주 뒤, 그리고 '기억의 밤'과 동시에 개봉할 필요가 있었을까요NEW의 다음 영화는 '강철비'로 이 영화의 개봉시기와 3주차를 벌려놓았으나, '반드시 잡는다'를 개봉하는 시기에 '강철비'를 한 주 앞으로 당깁니다. 결국 '반드시 잡는다'는 포기한다는 제스처로 읽혀지네요. 이럴 바에 '반드시 잡는다'의 개봉을 한 주 뒤로 미뤘으면 좋은 결과를 보지 않았을까요. 결국 '반드시 잡는다'는 배급사에서도 포기한 영화가 되고 말았습니다.

저스티스 리그 (배급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저스티스 리그' <p class=(사진출처 : 워너브라더스)" width="550" height="305" /> '저스티스 리그' (사진출처 : 워너브라더스)

DC코믹스와 워너의 DCEU(DC 익스텐디드 유니버스)의 다섯번째 영화로 관객수가 매주 우수수 떨어지면서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DC코믹스와 워너의 DCEU의 영화 순위는 현재 '맨 오브 스틸 2013' 218만,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 리그의 시작 2016' 226만, '수어사이드 스쿼드 2016' 190만, '원더우먼 2017' 217만입니다. 현재 DCEU영화 중에서 가장 적게 든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190만도 힘들어 보이니, 결국 DCEU 영화 중에서 가장 은 관객수를 보이는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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