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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계 거장 두명의 작품을 한자리에 '체홉과 이오네스코의 산책' 공연

김혜령 기자 승인 2018.01.22 10:52 의견 0
연극 ‘체홉과 이오네스코의 산책’이 동양예술극장에서 2월 1일부터 18일까지 공연된다.

 

프랑스의 극작가 이오네스코와 러시아의 사실주의작가 안톤체홉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연극 '체홉과 이오네스코의 산책' 포스터 <p class=(동양 레퍼토리 제공)" width="313" height="444" /> 연극 '체홉과 이오네스코의 산책' 포스터 (동양 레퍼토리 제공)

 

극단 동양레퍼토리는 이번 무대에서 안톤 체홉의 ‘청혼’과 이오네스코의 ‘대머리 여가수’ 두 작품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안톤 체홉의 ‘청혼’은 청혼을 하러 간 남자와 여자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으로 청혼으로 시작했지만 본래의 목적을 잊은 채 인간의 비열함과 추잡함을 드러낸 두 남녀의 이야기이다.

 

본질을 잊고 물질과 탐욕에 집착하는 인간의 민낯을 보여주는 연극으로 당대 러시아 세태를 유쾌하고 신랄하게 비판한 체홉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오네스코의 ‘대머리 여가수’는 현실의 부조리한 측면을 부각시키는 작품으로 부조리극의 효시라고 불린다.

 

언어 표현들을 비논리적으로 연결시키면서 평온속에 내재한 불안 등을 유머러스하면서도 비극적으로 폭로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다방면에서 오랫동안 연기를 해온 관록의 배우 권성덕과 김성덕배우가 참여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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