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탤런트 극단의 창단 첫 공연, 아가사크리스티 '쥐덫' 무대올려 김혜령 기자 승인 2018.01.30 21:18 의견 0 MBC극단이 창단 첫 공연으로 2월 1일부터 3월 25일까지 대학로 SH아트홀에서 추리소설의 대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쥐덫’을 공연한다. SH아트홀에서 1월 30일 ‘쥐덫’의 실제 공연을 앞두고 전막 시연과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전막시연에는 양희경, 임채원, 박형준, 윤순홍, 장보규, 정예훈, 이정화, 이호준이 무대에 올라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사진 : 김혜령 기자)" width="550" height="309" /> 연극 '쥐덫'의 전막시연 장면. (사진 : 김혜령 기자) 연극 ‘쥐덫’은 한 부부가 게스트하우스를 개업하면서 들어오는 손님들과 관련된 이야기로 폭설이 내리면서 게스트하우스에 갖힌 손님과 런던에서의 살인사건, 그리고 살인사건 때문에 게스트하우스를 찾아온 형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1952년 런던 앰배서더 극장에서 초연된 뒤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공연된 작품으로 MBC극단이 창단된 이후 처음으로 공연되는 작품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이미 TV로 익숙한 배우들이 탄탄한 연기를 선보이며 실전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연극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하는 양희경 배우는 물론이고 20대 이후 2번째 연극무대에 선 임채원 배우는 몰입도 있는 연기를 전개하며 관객들을 추리극 속으로 빨아들였다. 또한 극단 ‘여행자들’의 배우인 정예훈 배우는 연극 ‘더 정글북’에서 역동성 있는 연기를 선보일 때와 달리 안정적인 정극연기를 선보이며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사진 : 김혜령 기자)" width="309" height="496" />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작품을 함께하게 된 소감을 발표하는 배우 양희경 (사진 : 김혜령 기자) 이후 기자 간담회에서 배우 양희경은 “연극무대가 처음인 후배들과 연기를 해야한다는 것에 많은 걱정이 있었다. 그러나 연습과정에서 후배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희열을 느꼈다”며 동료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연극 무대에 있던 배우들이 TV로 가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처럼, TV에 오랫동안 출연했던 사람들이 연극무대로 와서 초심의 상태를 재정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선순환을 이루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MBC 탤런트 극단을 창단한 윤철형 대표는 “연기의 본질을 놓친 채 다른 것에 집중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본질을 찾기 위해 극단을 만들었다”며 극단을 만든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10개의 인디언 인형’, ‘카라마조프의 형제들’과 같은 명작을 공연할 예정이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UP0 DOWN0 시사N라이프 김혜령 기자 windschuh@naver.com 김혜령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시사N라이프> 출처와 url을 동시 표기할 경우에만 재배포를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