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영의 흥행판 - 2018년 6주차 흥행순위] '설영화가 무색한 시장'

이하영 감독 승인 2018.02.13 14:25 의견 0

6주차 (2월 9일-11일) 주말 전체 관객수는 164만 명으로 지난 주말과 비교해 약 16%가 하락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위와 2위영화의 점유율

(이하영 감독 제공)

1위와 2위 영화가 약 61.6%를 차지했습니다.

설 시즌 들어 최악의 주말관객수를 기록했습니다. 그 동안 동계올림픽이 이 정도로 영화시장에 타격을 준 적이 없었는데 말입니다. 이는 국내에서 열린 동계올림픽도 영향이겠지만, 개봉한 영화의 힘이 흥행을 시장을 이끌기에 역부족인 듯 합니다.

결국 토요일과 일요일이 관객 수가 오르지 못했습니다.이 여파가 설 연휴 내내 갈까요 설 연휴 영화시장은 올해 추위보다 더 추울 수도 있어 보입니다.

▶6주차 순위권 영화 중 1회당 평균 관객수 순위

1. <조선명탐정> 1회당 약 41명 (매출 약 34만원)

2. <코코> 1회당 관객수 약 33명 (매출 약 28만원)

3. <그것만이 내 세상> 1회당 약 27.7명 (매출 약 23.3만원)

4, <신과 함께> 1회당 약 27.5명 (매출 약 23.4만원)

5. <패딩턴2>1회당 약 24명 (매출 약 19만원)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550"] 조선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

(출처 : 쇼박스)

쇼박스가 설영화로 투입한 <조선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의 첫 주말 관객수는 1편<각시투구꽃의 비밀2011> 64만, 2편 <사라진 놉의 딸2015> 73만 보다는 높은 관객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설 연휴에 많은 관객이 보러 와야 설에 개봉되는 영화로 인해 타격을 입지 않을 상황입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 현재 주말관객수로 예상되는 최종 관객수는 240만 정도입니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사진출처 : CJ E&M)

개봉되는 영화들이 힘이 약하기 때문에 오히려 꾸준하게 관객층을 확보해 가고 있습니다.지난 주 대비 관객 예매율 하락 폭도 50% 안쪽으로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그 만큼 새로 개봉된 영화의 흥행세가 약하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하지만 본격 설 영화들이 개봉되는 5주차로 접어면서 계속 버티기는 힘겨워 보입니다. 예상되는 최종 관객수는 330만입니다.

영화 '코코'의 한 장면

(출처: 디즈니)

1위를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 상태에서 누적 관객수 330만을 넘기고 있습니다. 이로써 역대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순위 8위로 올라섰습니다.

패딩턴2 의 한 장면

(출처 :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

북미서 1월 12일 개봉되어 첫 주말 1100만불로 7위로 시작하였습니다. 국내서도 이 정도의 수준을 유지한 듯합니다. 설연휴까지 흥행을 이어가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영화 '신과 함께'의 한 장면

(롯데 제공)

1위 <명량>에 이어 현 누적 관객수 1433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2위에 위치합니다.

[분석자료 제공: 이하영 하나필름 대표]이하영 감독님의 '흥행판'은 주말 박스오피스 집계를 중심으로 개봉영화들의 흥행을 분석하는 코너입니다. 이하영 감독님이 운영하는 네이버 포스트 '흥행판'과 페이스북 페이지 '흥행판'에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시사N라이프 이하영 감독 middletter74@gmail.com 이하영 감독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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