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차에 접어들면서 주말 전체 관객수가(2월 23~25일) 약 167만명을 기록하며 벌써 영화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든 것이 아닌가라는 예측을 하게 합니다. 시장에서 겨우 선방한 영화는 새로 개봉한 <월요일이사라졌다> 뿐입니다.

혹시 영화시장의 침체를 의미하는 전조는 아닐까요. 불안한 마음이 생깁니다.

블랙 팬서 (배급 : 디즈니)

블랙팬서 한 장면

(디즈니 제공)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가 10주년을 맞이해 첫 번째로 내놓은 영화는 <블랙팬서>. 2주차 예매율 낙폭이 큽니다.

첫 주말 관객수는 1위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282만 , 2위 <캡틴아메리카: 시빌 워> 273만, 3위 <스파이더맨:홈 커밍> 261만, 4위 <아이언맨 3> 220만에 이어 MCU영화 중 5위를 기록했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 <토르:라그나로크> 보다 많은 관객들이 봤네요.

누적관객수로는 7위인 <토르:라그나로크> 485만 명에 이어 8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기록으로 예상했을 때 최종 관객수가 520만 명 정도로 예상됩니다. 아무래도 6위인 <닥터스트레인지>의 547만을 이겨내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서는 현재 약 4억불을 넘기고 있습니다. MCU 영화 18편 중에서는 현재 5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2주차에 1억불을 넘긴 영화가 지금까지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 <쥬라기월드>, <어벤져스> 단 3편뿐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블랙펜서>가 2주차 1억불을 넘길 전망입니다. 엄청난 흥행 속도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이 정도면 5억불을 쉽게 넘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월요일이 사라졌다 (배급 : 스마일 이앤티)

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 한 장면

(사진출처 : 스마일 이앤티)

이번 주 영화시장에서 명함을 내민 영화라고 하면 이 영화정도라고 보입니다. 목요일 대비 금요일 예매율이 167%까지 올라갑니다. 토요일보다 일요일에 많은 관객들이 이 영화를 찾았습니다. 충분히 흥행성을 갖춘 영화였던 것 같은데, 초반에 흥행을 잡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골든 슬럼버 (배급 : CJ E&M)

골든 슬럼버 한 장면

(사진출처 : CJ E&M)

이 영화는 적절한 개봉 시기를 맞추지 못해 흥행에 참패했습니다.설 영화로 개봉했지만 설 시장 관객을 잡지 못했고, 설이 지나자마자 시장이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관객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조선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 (배급 : 쇼박스)

영화 '조선 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

(사진출처 : 쇼박스)

3주차 주말에 15만 명의 관객들이 관람을 하면서 현재 누적관객수 약 239만 명을 기록합니다.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 (배급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진출처 : 20세기폭스코리아)

[분석자료 제공: 이하영 하나필름 대표]이하영 감독님의 '흥행판'은 주말 박스오피스 집계를 중심으로 개봉영화들의 흥행을 분석하는 코너입니다. 이하영 감독님이 운영하는 네이버 포스트 '흥행판'과 페이스북 페이지 '흥행판'에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시사N라이프 이하영 감독 middletter74@gmail.com 이하영 감독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시사N라이프> 출처와 url을 동시 표기할 경우에만 재배포를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