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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컨설턴트" 캐스팅 공개 - 4월 20일 대학로 TOM2관에서 개막

김혜령 기자 승인 2018.03.08 13:35 의견 0
제6회 세계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임성순 작가의 소설 <컨설턴트>를 원작으로 하는 연극 <컨설턴트>가 4월 20일 개막한다.

 

연극 <컨설턴트>는 의문의 남자 ‘M’으로부터 범죄 소설을 의뢰 받은 무명 작가 ‘J’가 얼마 뒤 자신의 시나리오대로 누군가 죽게 됨을 알고 ‘회사’라는 거대한 조직에 합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완벽한 죽음을 설계하는 컨설턴트 ‘J’와 그런 ‘J’를 회사라는 미지의 존재로 끌어들이고 관리하는 ‘M’은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약자인 개인과 거대한 사회를 각각 대변한다.

 

모두가 잘 살기를 바라지만 그러기 위해서 누군가는 희생될 수밖에 없는 나약한 현실을 ‘구조조정’이라는 틀에 담아 표현한다.

 

소설에서 희곡으로 옮기는 작업은 옥랑희곡상과 서울연극제 희곡상 등에 빛나는 정범철 작가가 맡았다.

 

냉철하고 치밀한 분석으로 자연스러운 죽음을 설계하는 컨설턴트 ‘J’ 역은 그룹 ‘파란’ 데뷔 후 뮤지컬<시라노>, <유럽블로그>, <비스티> 등 다수의 작품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주종혁 배우와 뮤지컬<여신님이 보고계셔>, <배니싱>, 연극 <밀레니엄 소년단> 등의 주민진 배우, 연극 <네버 더 시너>, <언체인>,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등의 강승호 배우로 트리플 캐스팅 되었다.

 

(아크컴퍼니 제공)

 

‘J’를 발탁하여 회사로 끌어들이고 관리하는 의문의 킬러인 ‘M’ 역에는 연극 <엘리펀트 송>, 뮤지컬 <아이러브유>, <라카지> 등의 작품으로 대극장과 소극장을 아우르는 공연계 배테랑 고영빈 배우, 연극 <지상 최후의 농담>,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 <늘근도둑 이야기> 등의 오민석 배우, 연극 <프라이드>, <모범생들>, 뮤지컬 <팬레터> 등의 양승리 배우로 역시 트리플 캐스팅이다.

 

매혹적인 ‘매니저’ 역은 제36회 서울연극제 연기상을 수상하고 영화 <중독 노래방>, 연극 <인간> 등의 김나미 배우와 600: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진소연 배우가 캐스팅되었다.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는 ‘디아더’ 역에는 연극 <더 언더독>, <앨리스를 찾아서>, <후산부, 동구씨> 등의 윤광희 배우와 연극 <쉬어매드니스>, <자메이카 헬스클럽>, <형제의 밤> 등의 김주일 배우가 맡았다.

 

연극 <컨설턴트>는 4월 20일부터 7월 1일까지 서울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되며 만 15세이상, 러닝타임 10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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