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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조연호 “용어정의, 언어통일조차 되지 않고 진행되는 4차 산업혁명”

윤준식 기자 승인 2018.03.28 19:39 의견 0

[4차 산업혁명과 자치분권 시대(1)] 시민활동가의 눈높이에서 바라본다.

 

<4차 산업혁명과 자치분권 시대>의 저자 조연호는 4차산업과 4차 산업혁명의 용어 구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부터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2017년 관련 컨퍼런스를 준비하는 과정 속에 대전광역시와 접촉한 적이 있었다”며 “4차 산업혁명특별시라 자칭하는 대전광역시조차도 담당부서를 ‘4차산업 TF’라 표현하고 있었다”고 술회했다.

 

4차 산업혁명 용어정의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저자 조연호

(사진 : 김기한 기자)

 

4차산업이라는 용어는 산업의 형태를 가지고 나눈 데에서 나왔으며 현재 5차산업까지 구분되어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이와 다른 의미인데 이 일을 추진하고 있는 주체들조차 정확하게 사용하지 않고 있다. 그러다보니 4차 산업혁명이 국가적으로 강조되는 데 비해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심지어 이를 보도하는 기자들, 전문지식을 공급하는 관련서적조차도 이런 문제를 구분하지 못하는 현실, 바로잡지 않는 현실을 비판하며 일반 국민들의 인식전환을 위해 저술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의 시대, ‘융합’의 시대, ‘지능화’의 시대를 만들어 1+1이 3이나 4가 되는 시대가 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빅데이터가 자원이 되게 하는 것이 이 3가지이며 정보가 새로운 에너지원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자 조연호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이후 시민사회 영역에서 크고 작은 일들을 진행해 온 활동가다. 2017년에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컨퍼런스를 총괄한 데 이어 지금은 전기자동차 웹매거진 ‘Autoweek EV 매거진’의 에디터로 활동하며 이번 저서를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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