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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2018 첫번째 창작극 '얼굴도둑' 공연해

김혜령 기자 승인 2018.05.07 10:10 의견 0
국립극단이 첫 번째 창작극으로 ‘젊은 극작가전’에 선발된 임빛나의 ‘얼굴도둑’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지만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행복한 가족을 그리지는 않는다.

 

국립극단에서 처음으로 무대에 올리는 창작극 '얼굴도둑'의 포스터

(국립극단 제공)

 

딸에게는 최고의 성과를 요구하는 엄마와 모든 사람의 얼굴이 엄마의 얼굴로 보이는 딸의 모습을 통해 누구도 쉽게 이야기하지 않았던 가족관계의 이면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얼굴이라는 소재를 통해서 인물들의 비틀어진 심리와 관계를 표현해 자신의 진실한 감정을 놓치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담아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극을 집필한 임빛나 작가는 “이번 작품이 관객으로 하여금, 자기 자신과 주변을 억압하며 돌보지 않았던 부분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인물들의 비틀어진 관계와 심리를 아슬아슬하게 추적해나가는 연극 '얼굴도둑'은 5월 11일부터 6월 3일까지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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