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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복수를 설계하다 - 연극 '2센치 낮은 계단' 공연된다

김혜령 기자 승인 2018.05.23 10:14 의견 0
국립극단이 5월 30일부터 6월 18일까지 소극장 판에서 2018년 ‘젊은연출가전’ 작품으로 부새롬 연출의 <2센치 낮은 계단>을 공연한다.

 

2011년 ‘우리 단막극 연작’으로 출발한 ‘젊은연출가전’은 신진 연출가들의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2센치 낮은 계단>을 선보인다. 작품은 피해자를 가족으로 둔 여섯 인물이 복수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누군가의 아버지, 아내, 혹은 여동생이었던 평범한 인물들은 집단 폭행, 강도 살인 등 가족의 참혹한 피해를 마주하며 복수를 결심한다.

 

이번 공연은 “연극으로만 할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라는 그의 말처럼 서사 중심의 연극에서 벗어나 연출가의 감각과 배우의 감정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작품은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사람은 느끼지 못할 피해자의 고통, 무언가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심리를 세밀하게 표현한다.

 

또한 작품속에 ‘아무’로 등장한 인물들은 이 인물의 이야기가 특정인물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겪을 수 있는 문제임을 시사하며 관객들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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