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돈스코이호도 블록체인인가?"

본격 시사활극시트콤! - 블록체인 1도 모르는 기자들(Pilot)

김기한 기자 | 기사입력 2018/08/28 [17:17]

(팟캐스트) "돈스코이호도 블록체인인가?"

본격 시사활극시트콤! - 블록체인 1도 모르는 기자들(Pilot)

김기한 기자 | 입력 : 2018/08/28 [17:17]

 

 

블록체인 특집기획을 위해 모인 편짱과 두 김기자.

블록체인이 대세라 광고영업을 위해 특집을 기획한다는데...

블록체인무식자인 이들의 앞날은?

시사N라이프 기자들이 펼치는 본격 시사활극시트콤!

"블록체인 1도 모르는 기자들" 팟캐스트로 독자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768129

에피소드 링크: http://www.podbbang.com/ch/1768129?e=22694896


 

 

[편짱]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려고 그래.

[김기자()] 뭔데요?

[편짱] 블록체인!

[김기자()] 블록체인은 무슨 블록체인이야!

[김기자()] 아이돌 취재 가야하는데, 블록체인이 웬말이에요?

[편짱] 미안한데 다른 사람들이 안하겠데. 니네들밖에 없어.

[김기자()]아 지금 다른 매체는 이미 다 하고 있는 걸 지금해서 뭐해요.

[편짱] 대세니까 우리도 해야 되는 거지.

[김기자()] ! 하라면 그냥 해, 까라면 까!

[김기자()] , 짜증나.

[편짱] 블록체인 관련해서 이제 취재팀을 꾸려야 되는데 너네 밖에 없어. 니네들이 그걸 해야 광고주를 설득을 하지.

[김기자()] 나는 1도 모르니까 니가 해라, 김기자!

[김기자()] 김기자님, 그러시면 안 되죠.

[김기자()] 니가 가방끈이 기니까 난 너한테만 맡길게.

[김기자()] 김기자님이 훨씬 빠삭하시잖아요. 전 진짜 문화밖에 모른다고요.

[김기자()] 쥐뿔! 난 여자 아이돌 밖에 몰라.

[편짱] 그러면 니네들이 문화나 여자아이돌에 대해서 제대로 된 기사라도 써오든가 말이야!

[김기자()] 할 말이 없다. 그래서 우리 편짱님 오늘 그래서 주제는 뭔데요?

[편짱] 블록체인에 대해서 파보자 이거야.

[김기자()] 그러니까 블록체인이 뭔지 일단 설명부터 해주시고 파든지, 묻든지, 매달던지 해야 될 거 아니에요?

[편짱] 그게 뭐냐면...... (잠시 침묵) 사실 나도 잘 몰라.

[김기자()] 그런데 왜하는데요?

[편짱] ? ! 돈이 되는 건 해야지

[김기자()] 야근수당은 줘요, 근데?

[편짱] 그러니까 돈이 되면 야근수당도 나오는 거야

[김기자()] ~ 짜증나!

 

 

[김기자()] (편짱을 외면하며) 기사 좀 찾아보니까 좀 된 거긴 한데 내가 기억나는 건 이것밖에 없어. ‘돈스코이호라고 들어봤냐?

[김기자()] , 그거 이미 다 때리고 지나간 건데 그거 때려서 뭐해요 지금.

[김기자()] 아니 이걸 조금 더 파볼 필요가 있지 않아?

[김기자()] 이걸 파는 것 보다 다른 이슈를 파는 게 더 중요하잖아요. 제주도 이런 거 파는 게 더 낫지 않아요?

[김기자()] 이게 말야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어. 뭐냐면 원래 돈스코이호가 신일그룹에서 먼저 한 거잖아?

[편짱] ! 근데 그 신일그룹이 내가 알고 있는 그 신일그룹이냐?

[김기자()] 어떤 신일그룹이요?

[편짱] 선풍기 만드는데.

[김기자()] 그거 한일 아니에요?

[편짱] 한일인가? 내가 너무 옛날 사람인가?

[김기자()] 난 그걸 왜 알고 있니? 하여튼 이게 2,000년대 초반에 동아건설에서 이거를 건드렸단 말이야.

[김기자()] ~~~

[편짱] , 그 배를?

[김기자()] 이번에 신일이 돈스코이호 인양한다고 나왔잖아? 자기들이 뭐 저기 해양 거기서 찍은 거 올리고 이렇게 해서 대대적으로 언론에 홍보하고 난리가 났었잖아. 근데 바로 이 시기에 동아건설이 권리주장을 했어. 동아건설은 2000년 초반에 보물선을 최초로 발견했다고 권리를 주장하고 나선거야. 그러니까 동아 건설은 돈스코이호를 2000년도에 우리가 발견했고, 그 사실은 당시 기자회견으로 대외 공표됐다. 그래서 포항해항청 허가를 받아서 정상적인 루트로 해당 함선을 찾아낸 우리에게 최초 발견자 권리가 있다고 해서 신일이랑 붙은 거지. 근데 내가 볼 때는 둘이 짠 거 같아 보여!

 

 

[편짱] 이거 말 잘 해야 된다. 이거 너 잘못하면 나 언론중재위원회에 갈 수 있다.

[김기자()] 그러니까 뭐냐하면 아직도 먹히는 사기법 중 하나가 보물선이거든... 그러니까 기업이 좀 휘청하는데 돈 구하고 먹튀할 때 많이 쓰는 사기 기법 중에 하나가 보물선 탐사야. 보물선 건진 게 어디 앞바다죠?

[편짱] 신안?

[김기자()] 신안 앞바다 맞아요?

[편짱] 신안 앞바다는 중국하고 우리나라하고 일본 건너가는 길이니까.

[김기자()] 그거 말고는 우리나라에서 보물선을 건졌다는 거를 본 적이 없어. 근데 나만 이야기하니?

[김기자()] 지금 듣고 있어요~ 잘 모르니까~

[편짱] 김기자야. 너는 연예부인데 어떻게 그런 걸 잘 아냐.

[김기자()] 내가 돈 냄새는 잘 맡거든요.

[김기자()] 그 헤드라인 이렇게 해서 떼이던가. 그냥. 둘이 합작했나. 이렇게 해서. 자극적이지 않아요?

[편짱] 이거는 좀 약하잖아~

[김기자()] 약간 자극적으로 쓰면 되지.

[편짱] 그게... 우리가 작은 언론사이기 때문에 잘못 건드려서 이게 검찰 고발되거나 언론중재위원회 가면 피곤해. 알고 있냐? 왜 그때 우리 정치인 잘못 건드려가지고 검찰 끌려가고 그랬던 거?

[김기자()] 그럼 이걸 왜하자고 그랬어.

[김기자()] 그러니까.

[편짱] 아 그러니까 블록체인을 건드리면 광고가 들어온다니까.

[김기자()] (편짱을 무시하며) ! 여기서 문제는 그거야! 신일그룹에서 보물선 탐사한다면서 한 말이 뭐 보물선 코인?

[김기자()]코인이요?

[김기자()] . 코인을 발급한다고 그랬어. 그러니까 뭐라고 이야기했냐면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는데 이 안에 금괴가 150조 가량”...

[김기자()] 억 아니고요?

[김기자()] . 150조래. 150조 상당의 금괴가 있다! 근데 여기서 문제가 있어. 돈스코이호는 전투함이란 말이야. 장갑순양함이야.

[김기자()]그게 뭐예요?

[편짱] 1차 세계대전에 그런 게 있었어.

[김기자()] 장갑순양함인데 전쟁하러 오는데 150조 가량의... 물론 중간에 어느 항구에 들려서 보급을 하기 위해서 돈을 가지고 올 수는 있지. 식량이나 이런 걸 채워야 되니까. 근데 150조에 상당하는 금괴를 싣고 왔다? 전쟁을 하러? 지금 자료를 보면 영국 소버린 금화 5,000파운드 상자 5,500개를 싣고 있었고, 이는 무게 200, 당시 53백만 달러의 가치를 갖고 있다. 라고 보도되고 있어.

[편짱] 그러니까 무게로 따지면 200톤 정도의 금이다?

[김기자()] !

[편짱] 근데 그게 거기다 실리나?

[김기자()] 지금 이 재원을 보니까 배수량이 5,976톤이에요.

[편짱] 그건 배수량이고...

[김기자()] 길이가 93.4m고 폭이 17.7m고 흘수가 7.88이야. 7.88m

[편짱] , 근데 그렇게 이야기하면 우리가 알아?

[김기자()] 아니 몰라.

[김기자()] 나도 몰라.

 

서로 어이가 없어 한바탕 웃는다

 

 

[김기자()] 여기 돈스코이호 제원이 있네. 내가 읽어줄게. 제작 착수 1881521. 진수가 1883839. 취역이 1885년 초, 침몰이 1905529일 오전 646. 이건 정확하게 나오네. 블라디미르 모노마흐급 장갑순양함.

[김기자()]좋은 거예요?

[김기자()] 블라디미르 모노마흐급이면 뭐 큰 거겠지?

[편짱] 야 그건 그렇고, 그 안에서 보물인 줄 알고 상자 열었더니 장갑나오는 거 아니야?

[김기자()] 폭탄 안 나오면 다행이지 뭐.

[편짱] 좀 웃어라! 웃자고 한 이야긴데.

[김기자()] 그런 아재개그 차암…….! 사랑해요!

[김기자()] 사랑한다고요? 두 분이서 하세요. 그냥.

[김기자()] 아니 닥치고! 읽고 있잖아! 보면 보일러가 8개예요.

[편짱] , 그러니까 엔진이 8개 있다는 거 아니야?

[김기자()] . 보일러가 8, 증기터빈이 2......

[편짱] 근데 그게 금괴하고 무슨 관련이 있길래???

[김기자()] 그게 블록체인하고 무슨 관련이 있는데???

[김기자()] , 생각을 해봐. 이걸 다 싣고 있는데 금괴 200톤을 어떻게 실어.

[편짱] , 그러네, 말이 되네.

[김기자()] 사기네!

[편짱] 그렇지. 전쟁 나오려면 연료랑 포탄을 많이 싣고 오지 금이 중요하냐?

[김기자()] 이게 얼마나 웃기냐면, 어뢰발사관이 4개나 있단 말이 예요.

[김기자()] 많은 거예요?

[김기자()] 많은 거지. 어뢰발사관이 4개라는 건 어뢰쏘는 구멍이 4개라는 건데, 그러면 그 어뢰를 한두 발만 쏘겠니? 전쟁을 할 때?

[김기자()] 엄청 많이 쏘겠죠.

[김기자()] 많이 쏘겠지. 맞춰야 되니까. 6인치 포도 있는데 포탄 실어야 되지, 8인치 포가 두 문이야. 그럼 그 포탄도 실어야 되지. 거기다가 병력, 이거 운영하는 병력 몇 명 들어갈 것 같아. 엄청 많이 들어갈걸?

[편짱] 그거 식량도 많이 들어가야 될 거 아니야. 기름도 들어가야 되고.

[김기자()] 그런데 이걸 다 버리고 금괴상자 5,500개를 싫었다고?

[편짱] 말이 안 되네.

[김기자()] 그러니까 보물선코인 피해자가 많이 생기는 거지.

[편짱] 난 이거 건져낼 수나 있는 건지 모르겠다. 릉도 앞바다이면 동해바다인데 수심이 보통 깊은게 아니고.

[김기자()] 건져 낼 수 있죠, 충분히... 우리나라 인양기술이 세계에서 알아주는 거니까. 근데 건져낼 수 는 있는데 이게 이제 고철 값만 나올 거라는 거지.

[편짱] 건져내면 사기가 아닌 거잖아.

[김기자()] 건져내면 사기가 아닌데... 우선 건졌어요. 그런데 안에 아무것도 없다면? 이거 건져내도 어떻게 되는 줄 알아요? 건져내서 안에 아무것도 없어요. 그러면 고철 값만 받는 거예요.

[편짱] 그러니까 투자자들은 고철 값 N/1로 나눠먹고...

[김기자()] 고철 값 1/n로 나눠먹으면 1억 투자했는데 한 2원 받으면? 기분 좋겠네?

 

 

[편짱] . 이거 심각하다......근데 내가 여기서 질문이 있다. 너네들한테. 근데 여기서 이게 블록체인이랑 무슨 상관이 있는 거냐?

[김기자()] 뭐냐면 얘네들이 이걸 하면서 이걸 건지기 위해서 인양, 보물선 탐사에 대한 투자를 하는 데에 있어서 그 투자한 보상으로 코인을 발행을 하는거죠.

[김기자()] ~ 그렇게 되면 블록체인이랑 관련이 있네.

[김기자()] , 여기서 블록체인에 대해서 제가 간단히 설명을 드릴게요. 근데 나 연예부인데 왜 이렇게 잘 알아?

[편짱] 돈이 되는 건 다 안대매?

[김기자()] 그러니까 블록체인이 뭐냐면.....

[편짱] 거봐, 내말이 맞잖아. 광고주를 꼬시려면 우리가 블록체인 해야 된다니까.

[김기자()] , 나는 왜 하는 건데.

[편짱] 팀을 짜야 되니까. 내가 쟤랑 팀 먹으랴?

[김기자()] 나 이야기 안 해! 빈정상했어!! 하여튼 뭐냐면 말 그대로 블록. 벽돌같이 생긴 거. 그거를 체인으로 엮었다라고 생각하면 돼! 잠깐만 혹시 아니? 비트코인 개발하는.

[편짱] 검색해 봐!

[김기자()] 비트코인 검색해 봐!

[김기자()] 사람이요?

[김기자()] . 사람.

[김기자()] 일본인인데?

[김기자()] . 일본인일거야 아마.

[편짱] , 그거 내가 주워 들었는데 이름만 일본인이래. 누군지 모른대

[김기자()] 어쨌든 비트코인을 개발, 비트코인을 상용화시키기 위해서 개발시킨 게 분산원장이라고... 쉽게 이야기해서 전자상거래 가계부야.

[김기자()] , 사토시 나카모토!

[김기자()] . 이 사람이 비트코인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만든 게 블록체인인데. 일종의 P2P거래 시스템이야. 토렌트는 해봤나? 쉽게 이야기해서 그런 거잖아. 토렌트를 써보면... 내가 어떤 영화를 다운을 받아야 돼. 근데 개인 1:1로 파일을 받는 게 아니라 이 영상을 가지고 있는 이 사람, 저 사람들한테 파일 조각을 받아 맞춰가지고 한 편의 영화를 받을 수 있잖아. 이것도 그거랑 비슷한 맥락으로 보면 돼. 서로가 교환을 하는 거야. 그리고 그 정보를 다 가지고 있는 거야. 쉽게 설명하면 이래!

[편짱] 근데 얘 말이 맞는지를 내가 모르겠다.

[김기자()] 아니 고스톱쳐서 편짱 됐나?

[김기자()] 그러게. 맨날 술만 먹고! 저 배를 봐요.

[편짱] 김기자야. 나도 모르는 게 많을 수 있지. 내가 늘 이야기하잖아. 기자가 모든 걸 다 아는 게 아니라고.

[김기자()] 아니, 배 나온 거나 좀 집어넣고 말해요.

[편짱] , 그게 여기서 왜 나오는데 그게.

[김기자()] 일단은 여기서 이제 비트코인은 암호화화폐고... 그리고 이 코인은 은행을 거치지 않고 개인 간의 거래를 통해서 지금 제일 많이 쓰이고 있는 코인 중에 하나이고... 실제로 이 코인으로 물건을 거래한 정황들도 있어요.

[김기자()] 사기 치기 딱 좋은 거 아니에요?

[김기자()] 근데 얘네 들이 발행한 코인이 비트코인이 아니라는 거지. 자기들이 자체 개발한 코인을 내놓는 거지. (편짱을 쳐다보며) 이런 식으로 사기를 많이 치는 것 같아요.

 

 

[김기자()] 지금 기사 뒤져보니까 신일골드코인에서 홈페이지를 폐쇄하고 잠적설이 돌고 있다는 기사가 있네요.

[김기자()] 당연하지. 지금 다 뽀록났거든!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힘들잖아요. 일억 천금을 노리는 사람들도 많고. 열심히 일해 봐야 계속 세금으로 뜯겨, 국민연금 뜯겨, 뭐 이것저것 뜯기니까.

[편짱] 며칠 전에 국민연금 지급연령 늦춰지고, 금액 줄어들고 이러니까 국민들이 분노했잖아. 마침 자기 자산을 투자할 수 있는 다른 데를 찾아야겠고, 취업은 안 되고... 이런 악재가 계속 되니까...

[김기자()] 그러니까 이런 거에 눈이... 특히 이런 보물선에 투자를 많이 하시는 분들을 보면 이제 은퇴하신 분들이 많이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노후자금을 위한 거나...

[편짱] 돈스코이호도 보니까 어르신들이 많이 헤까당하셔가지고 하시는 것 같던데......

 

[김기자()] 그리고 참. 이 돈스코이호 2003년에 동아건설이 먼저 했잖아요. 그 전에도 있었어. 내가 알기로는.

[편짱] 돈스코이호. 10년 주기로 나타나는 건가?근데 아무도 못 건졌네?

[김기자()] 아무도 못 건졌어요. 지금까지 못 건졌으면 못 건지는 거야. 없는 거지.

[편짱] 안 건진거야 뭐야, 이거?

[김기자()] 없는 거 일수도 있고.

[편짱] 하기사 타이타닉 동영상 가지고 홍보영상 만들었다는데.

[김기자()] 나는 그거 딱 보고 알았는데. 저거 뭐야? 이러면서.

[편짱] 자자자! 그럼 이제 정리를 좀 해보자. 일단은 오늘 뭐 첫 번째 편집회의인데 뭐 그 김기자가 나를 쳐다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아가지고 빨리 끝내야할 것 같아.

[김기자()] 고맙습니다.

[김기자()] 뭐 실속도 없어.

[편짱] , 그래도 이렇게 하나씩 정리해가면 되는 거지.

[편짱] 너네 둘이서 팀을 짜갖고 일단은 뭘 좀 해봐야겠어. 일단은 오늘 회의에서 내가 느낀 건 이거야. “블록체인이 뭔지 난 모른다는 거야.”

[김기자()] 나도 모르겠는데 어떡하지?

[김기자()] 나도 몰라요.

 

 

[편짱] 그러니까 다음 시간까지 블록체인이 뭔지 좀 정의를 내려 봐. 아까 설명을 해줬는데 그게 뭔 소리인지 모르겠어. 난 니가 맞는지 틀린지도 모르겠어.

[김기자()] , 그럼 편집장님이 공부해야지.

[김기자()] 다시 설명해줄게요. 우리가 기사를 하나 써야 돼! 기사를 하나 써야 돼요. 여기서 돈스코이호에 대한 기사를 쓴다고 치자. 근데 편집장님이 돈스코이호 회장을 알아.

 

(편짱, 순간 멈칫하며 심각한 표정이 되어 김기자를 바라본다.)

 

[김기자()] , 안다고 치자고! 그렇게 보지 말고.

[편짱] 깜짝 놀랐잖아, 내가!

[김기자()] 안다고 치자고! 안다고! 근데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정보가 있어요. 나는 보물선에 대한 정보가 있어. 가당치않은 애교 부리는 김 기자는 투자자들의 명단을 알아요. 그러면 우리 셋이 합치면 뭐가 돼? 기사하나가 나오죠. 그게 블록체인이에요, 쉽게 설명하면...

[편짱] 뭐 좀 알 것 같은데 아직 모르겠어.

[김기자()] 그거를 서로 공유를 해서 이제는 나도 회장을 알게 되는 거고, 얘도 회장을 알게 되는 거고, 그 보물선에 대한 거를 편짱도 알게 되는 거고, 나도 알게 되는 거고, 명단도 편짱도 알게 되고, 내가 알게 되는 거고. 이렇게 서로 공유를 해 놓은 상황에서 이게 조작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니까, 셋 중에 두 명이 맞아요라고 하거나 아니요라고 해야 기사가 완성이 되는 거예요. 팩트를 가지고...

[편짱] , 그럼 우리 팩트 체크 하는 거랑 비슷하다고 보면 되는 건가?

[김기자()] . 근데 이거를 돈으로 바꿔 봐요.

[편짱] 어떻게 바꿔. 근데.

[김기자()] 돈으로 생각을 해보자는 거라고!!

[편짱] 아 그러고보니명단은 돈이 된다.

[김기자()] 명단이 여기 있어요. 그런데 서로 나눠먹었단 말이야. 얘가 편짱한테 100명의 명단을 넘겼어. 근데 넘긴 거를 증명을 해야 할 거 아니야? 보통 돈은 은행이증명해주는데 증명을 내가 해주는 거예요, 같이 공유를 하면서. “100개 갖고 있었던 거 보낸 거 나 알고 있다”, “너도 알고 있지?” 그 다음에 여기 한명이 더 있으면, “그래, 나도 봤어그럼 100이 이쪽으로 간 게 증명이 되는 거 아니야?

[편짱] , 그러니까 내가 얘한테 먹튀를 못한다?

[김기자()] 먹튀를 못하는 거죠.

[김기자()]보증인 개념인거에요?

[김기자()] 보증인 개념인거죠. 어떻게 보면...

[편짱] 다른 사람이 덜미를 잡으니까.

[김기자()] 만약에 니가 100개를 가지고 있었는데 아까워서 나 이거 다시 복사해서 100개를 만들어야지라고 했어. 근데 다 갖고 있는 니가 100개 없는 걸 알잖아. 그럼 우리가 100개 없는데 왜 100개 있어?” 그렇게 이야기하면 넌 100개가 사라지는 거야. 이런 식인거야.

[김기자()] 망했네.

[김기자()] 이게 블록체인이야.그러니까 암호화화폐라고 해서 컴퓨터 잘한다고 해서 돈을 찍어낼 수 있는게 아니라는 거지.

[편짱] , 내가 다른 사람들이 안 한다고 해서 너네들 둘로 팀을 짠건데, 이게 잘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모르겠다. 어쨌든 한번 해보자. 빨리 끝내고 밥 먹으러 가자.

[김기자()], 배고파. 말 많이 했더니. 왜 나만 이야기해?

[편짱] 자 그러면, 오늘 회의 끝!

[김기자()] 그냥 이렇게?

[편짱] 그러나 숙제는 있다! 어쨌든 다음 주까지 블록체인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와.

[김기자()] 나 내일부로 잠수 탄다.

[김기자()] 전 지방 취재 갈건데?

[김기자()] 홍콩에서 날 찾아라.

[김기자()] 전 해남으로 갈게요. 그럼

[편짱] , 왜 그래?

[김기자()] , 됐어요! 오늘 한 거 빨리 야근수당이나 챙겨줘요.

[편짱] 어쨌거나 오늘 회의 끝. 밥 먹으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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