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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신비] 단순하게 익혀진 습관성 식사

조기형 맛평가사 승인 2018.01.25 09:00 의견 0

먹는 음식의 종류들을 보면 부모님이 좋아하는 것과 단체생활에서 만들어진 식습관에 의해 습관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가 좋아하게 되는 음식은 단순한 환경적 습관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때로 이로 인해 부족한 영양이 발생하여 오장육부에서 세포들의 활성 부족으로 기능이 약화된다.

오장육부는 내장기관을 총칭하는 한의학 용어이다. 오장은 간, , , , 신을 말하고, 육부는 담, , 대장, 소장, 방광, 삼초를 말한다.

가족 대대로 이어져 오는 병들이 편협한 영양으로 인해 유전학적으로 대물림이 되는 것 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식생활은 습관에 의해서 만들어지는데, 집안의 내력에 의해서 결정적으로 자기의 식생활 패턴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렇게 만들어진 식습관은 체계적인 교육이 아닌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여기서 만들어진 식습관으로 음식을 구분하게 되고, 성격이 형성되고, 가족의 문화가 형성되면서 나름대로의 체계와 질서가 만들어진다.

식생활의 습관은 잘 변하지 않지만 가족과 떨어지거나 단체 생활을 하면서부터 새로운 환경으로 인한 개인적 변화가 조금씩 일어나기도 한다.

예절이나 먹는 법 그리고 반찬을 즐겨 먹는 것조차도 단순하게 익혀진 습성에 의해서 만들어졌고, 평생에 계속되는 식습관이 교육의 중요한 과정 없이 습관화되어진 것에 대해 너무 쉽게 넘어가고 있다.

미국의 상류층 자녀들은 어릴 때 고급 호텔에 가서 정식으로 정확하고 깍듯하게 음식 먹는 예절을 배운다. 식습관을 삶의 중요한 과정으로 인정하여 철저한 교육으로 어릴 때부터 기초를 다지는 것이다.

가족의 식습관이 단순하게 변하고 있는 것은 사회생활이 바빠지면서부터 이고, 예절보다도 맛보다도 개인의 이기주의적 사고가 만연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조기형 대표 / 지오맛아카데미, 맛 평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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