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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채식주의자⑦] "채식주의자"에서 떠오른 심리 실험 두 가지

(연재)꼬리에꼬리를무는예술 - '한강-채식주의자' 편

블루노트 승인 2018.09.05 11:55 의견 0

감옥 시뮬레이션 실험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짐바르도(P.G.Zimbardo)는 많은 학생 중에서 반사회적 경력이 없고 정신적으로도 성숙한 21명을 선발해서 무작위로 10명에게 죄수 역할, 11명에서 간수 역할을 맡겼습니다. 짐바르도는 스탠퍼드 대학 구내에 비밀리에 모의 형무소를 만들고 그들을 관찰했습니다.

5일째가 되자 죄수 역할을 맡은 사람 중에는 정신적 발작을 일으키는 사람이 나오게 되었고, 그를 실험에서 제외시키자 다른 죄수들은 집단 광기를 보이며 폭동을 일으켰으며, 간수들도 고문과 폭력이 점점 잔인해졌습니다. 결국 2주일 예정이었던 실험은 5일 만에 중단되었습니다. 이 실험은 2001독일에서 영화 The Experiment로 제작되었습니다.

▲ Das Experiment, The Experiment, 2001

밀그램 실험

1961년 예일 대학교의 심리학과 조교수 스탠리 밀그램이 실시한 실험입니다. 밀그램은 권위에 대한 복종을 연구하던 중, 사람들이 파괴적인 권위에 굴복하는 이유가 성격보다 상황에 있다고 믿고, 굉장히 설득력 있는 상황이 생기면 아무리 이성적인 사람이라도 윤리적, 도덕적인 규칙을 무시하고 명령에 따라 잔혹한 행위를 저지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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