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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신비] 부족한 영양 <하>

조기형 맛평가사 승인 2018.04.10 09:00 의견 0

그러므로 어떠한 음식을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하다. 하루에 필요한 영양으로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는 것은 많은 정보와 노력을 필요로 한다.

영양만을 고려한 식단을 즐기면 몸은 날씬해지는데 피부는 윤택이 덜하게 된다. 맛을 가미하여 세포 전체의 감성적 풍요를 즐길 수 있는 식사를 즐길 때 노화는 멀어져 간다.

부족한 영양분은 가족 전체에게까지 영향을 미쳐 집안 대대로 앓는 병이 유전되는데 결국은 부족한 영양분 때문일 경우가 많다. 영양의 부족으로 병이 만들어지는 것은 참으로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인체 내부에서는 부족한 영양을 채우기 위해 장기의 기능들이 무리하게 활동하게 된다. 그리하여 보이지 않는 내부적 비상사태를 유발시키면서 염증을 만들기도 하고, 종양을 키우기도 하고, 통증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하루하루의 생활에서 필요한 에너지와 정신적 스트레스의 정도에 따라 필요 영양분의 공급이 달라지는데 상시적으로 변하는 신체적 구조를 두고 정형화된 음식만을 고집하기에는 치유에 한계가 있다.

나이에 따라서 달라지는 필요 영양분은 하루에도 한 번씩 달라지기도 하는데 얼마나 변화무쌍한 마음을 구사하였느냐에 따라 필요 영양소 또한 달라진다.

영양으로 부족한 음식은 쉽게 채워지지만, 맛으로 얻어진 만족된 감정이 체내에 쌓이기까지는 노력이 필요하다.

맛이 만들어 주는 감정의 경험이 부족하여 먹을거리를 더욱이 찾게 되는 사람들이 비만으로 많이 이어지는데, 이럴 때의 허전한 마음은 필요한 영양으로 적정하게 채우면서 맛의 감성을 깊게 느끼도록 노력하면 과다한 섭취를 줄일 수 있다.

내부적으로 영양이 부족한 것을 구체적으로 알기가 쉽지 않은데 무조건 영양제만을 섭취하면 자칫 과잉 영양으로 비만을 초래할 수 있다.

[조기형 대표 / 지오맛아카데미, 맛 평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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