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초(䀼誚)의 사진잡설(7)] '초상권 때문에 사진을 못찍겠다?'

이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8/09/13 [09:47]

[진초(䀼誚)의 사진잡설(7)] '초상권 때문에 사진을 못찍겠다?'

이정환 기자 | 입력 : 2018/09/13 [09:47]

그렇다. 정말 민감한 사안이다.

스트리트 캔디드포토가 종말을 맞을 지경이다.

 

요즘은 카메라를 들이대면 "뭘 찍어요"나 "왜 찍어요?" 소리가 들린다.

얼굴 초상권 뿐만 아니라 심할 땐 상점을 찍을 때도, 식당 주차장에서 그런 말을 듣기 일쑤다.

 

예전에 인사동 쌈지길에서 선남선녀로 보이는 연인의 데이트 장면을 예쁘게 찍은 사진을 온라인에 올렸다가 봉변을 당한 아마츄어 사진사의 일화가 있다.

 

시간이 흘러 그 연인은 헤어졌다.

여자의 오빠가 그 온라인동호회의 회원이었다.

동생이 전 남친과 데이트하는 사진을 보고 초상권 시비를 걸었다.

결국 그 사진을 찍은 사진사는 적지않은 합의금을 물어야했다.

 

도촬의 대가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 최민식, 김기찬도 지금 시대엔 참 곤란할 거다.

하지만 겁먹지 말고 현명하게 찍고 요령있게 공개하라.


다 방법이 있다.

 

▲ 사진을 찍으며 윙크라도 하면서 동의를 구해보라. 불편해하면 찍지마라. 세상엔 찍을 소재가 널리고 널렸다.     © 이정환 기자

 

 

[진초(䀼誚)의 사진잡설]

 

'진초(䀼誚)'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사진작가이자 사진기자인 이정환의 별호다.

한자어로 '진초(䀼誚)'는 '눈을 부릅뜨고 쳐다본다'는 강렬한 의미를 담고있어 작가로서, 기자로서 세상을 보는 이정환의 시선을 있는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진초(䀼誚)의 사진잡설]은 사진, 특히 상업사진에 입문하게 된 계기와 과정을 연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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