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채식주의자⑪] 몽고반점 2

(연재)꼬리에꼬리를무는예술 - '한강-채식주의자' 편

블루노트 | 기사입력 2018/09/16 [09:01]

[한강-채식주의자⑪] 몽고반점 2

(연재)꼬리에꼬리를무는예술 - '한강-채식주의자' 편

블루노트 | 입력 : 2018/09/16 [09:01]

<몽고반점>에서는 욕망이라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욕망이라고 하면 자크 라캉이 떠오릅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정신분석학자이자 사상가인데,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재해석하면서 인간의 무의식적 욕망을 탐구한 사람입니다. 욕망은 부정적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욕망은 인간의 본성입니다. “인간은 끊임없이 욕망을 추구하는 존재다. 욕망하지 않는 삶은 곧 죽음이다라고 라캉은 말했습니다.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작동하는 욕망은 본질적으로 충족될 수 없습니다.

 

▲ 자크마리에밀 라캉은 프랑스의 철학자, 정신분석학자이다.     © 블루노트



또한 라캉은 나의 욕망은 타자의 욕망이다. 현대인의 욕망 대부분은 자신의 자유 의지가 아닌 외부로부터 주입되는 것이다. 즉 타인의 욕망을 맹목적으로 따라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어쩌면 영혜는 타자의 욕망이 아니라 자신만의 욕망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인혜는 인정 욕망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인정 욕망은 남의 인정을 구하는 욕망으로, 인간이 갖는 욕망의 본질입니다. 인혜가 인정 욕망을 갈구하는 대표적 인물이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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