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블록체인 거버넌스 및 컨센서스 위원회 출범 - 거버넌스 활성화 신호탄

김기한 기자 승인 2018.09.22 15:32 의견 0

지난 9월 20일 국회 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블록체인 거버넌스 및 컨센서스 위원회’가 출범했다.

본 위원회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생태계를 자율적으로 구축하자는 취지로 최근 금융감독원의 ICO 실태점검 질의서와는 별도의 ICO 전수조사 체크리스트를 발표하고 자율적인 ICO 현황파악 및 향후 규제에 대비해 나갈 예정이다.

‘블록체인 거버넌스 및 컨센서스 위원회’(이하 위원회)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생태계 거버넌스 및 컨센서스가 주체적으로 혁신하자는 뜻을 가진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발족한 위원회 조직이며 인스타코인 배재광 대표가 임시 위원장을 맡았다.

출범식에 참여한 이광영 몰타 명예영사는 축사를 통해 “블록체인 거버넌스 및 컨센서스 위원회 출범을 축하하며, 한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블록체인이 기술 및 정책적으로 표준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기준 전 의원도 “블록체인 기술이 지금의 인터넷처럼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할 때”라며, “혁신의 시기에 진입한 만큼 BGCC가 블록체인 규제의 현재를 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잘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재광 임시 위원장은 “현재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업계는 기술적인 표준들을 만들고, 관계자들의 상호이해를 조정하는 등 원칙에 기반한 규제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위원회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생태계가 자율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는 독자적인 자율 규제 방안을 마련해 새로운 혁신성장의 동력을 만들면서 우려의 시선 또한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블록체인 거버넌스에 합치하는 자율적인 ICO 체크리스트를 발표하는 한편, 한국핀테크연구회에서 발행한 ICO 맵에 포함된 발행사 및 개발사들 중심으로 자체적인 실태조사와 자율점검이 이루어지도록 해 감독당국에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향후 규제방향에 대한 틀을 잡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N라이프> 출처와 url을 동시 표기할 경우에만 재배포를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