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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DT캡스 인수... NSOK와도 연내 합병 추진

AI가 사고 발생 가능성 예측해 동선 최적화, 출동시간 단축

윤준식 기자 승인 2018.10.01 12:23 의견 0

10월 1일 SK텔레콤은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이하 맥쿼리)과 공동으로 ADT캡스 지분 100%를 인수했다. ADT캡스 사명과 서비스 브랜드는 기존 그대로 유지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ADT캡스 지분 55%를 확보해 경영권을 얻었으며, 연내 SK텔링크 자회사인 물리보안 사업자 NSOK를 ADT캡스와 합병해 ‘AI 보안 시대’의 선두주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앞으로 AI를 활용한 물리 보안 사업 최적화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AI가 예측해 경비 인력과 차량 동선을 최적화하고 출동, 도착 소요 시간 단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영상분석으로 특이행동·이상징후를 정교하게 판단해 대응할 수 있고, IoT 센서와 영상분석을 결합해 경보의 정확도를 높이면 불필요한 출동을 줄이고 필요한 곳에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밖에 일본 NEC와 안면·지문 등 생체인식 분야에서, 일본 히타치와는 건물 관리 분야에서 기술 협력을 강화할 계획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솔루션 개발을 진행해 보안 수요가 높은 미국·유럽 등 선진국 시장 진출도 기대하고 있다.

건물 보안·관리 노하우를 갖고 있는 ADT캡스는 SK텔레콤의 IoT 기술 등을 더해 주차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미래형 매장 보안 관리, 드론을 활용한 대규모 공장 관리 등 새로운 시설 보안 서비스는 물론,5G와 결합시켜 CCTV 영상을 UHD 수준으로 높이면 수백 미터 밖의 움직임도 포착할 수 있다.

또 New ICT 기반 보안 서비스 출시로 드론·카메라·도어록 등 보안 산업 생태계 전반의 발전과 더불어 신규 수요와 새로운 개념의 다양한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보안 시장은 구글·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ICT 기업과 경쟁하는 4차산업혁명 전쟁터”라며 “영상보안기술·AI·IoT·빅데이터·5G 등 New ICT 기술을 ADT캡스에 도입해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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