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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더리움 지니계수 0.99" - 탈중앙화를 위한 블록체인의 새로운 과제

딜라이트체인 이영환 대표, 깡통블록체인 논란 넘어 블록체인 업계 전반의 문제점 지적해

이승훈 기자 승인 2018.10.08 17:49 의견 0

10월 4일 본지의 보도 “지난 추석 ‘깡통 블록체인’ 논란 이후 지속가능한 블록체인 논의 활성화 돼”(http://sisa-n.com/25139) 이후 딜라이트체인 이영환 대표의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이영환 대표는 스팀잇에 올렸던 자신의 글이 스타트업을 다루는 매체인 벤쳐스퀘어에서 “깡통블록 논란 ‘아이콘’을 위한 변명과 진짜 문제”라는 칼럼으로까지 게재되고 블록체인 업계 내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자 주말을 기해 새로운 글을 스팀잇에 올렸다.

특히 이번 회에서는 깡통 블록체인 논쟁 중에 이더리움밋업 정우현 대표가 추가로 문제제기한 ‘퍼블릭 블록체인’ 논쟁에 초점을 맞췄다.

▲ 딜라이트체인 이영환 대표, 지니계수를 통해 기존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문제제기 ⓒ 이영환 대표 스팀잇 글 중에서

이 대표는 “ICON 측의 답변이 없어 퍼블릭 블록체인 논의가 더 진행되지 않았으나 상당수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에 유사한 문제제기가 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정체성과 커뮤니티 전체 거버넌스 구조에 직결된 문제로 윤리적, 도덕적 문제로까지 번질 수 있는 불씨를 안고 있는 문제”임을 지적했다.

이 문제는 “탈중앙화라는 블록체인 근본이념의 훼손 및 부익부 빈익빈이라는 부의 편재 문제와 연결되어 있는 문제는 비트코인 이후 대부분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의 문제”라는 설명이다.

“100명이 일을 하는데 그 중 단 한 명이 모든 소득을 모두 가져간다면 지니계수 1로 완전불평등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지니계수 0.99로 완전불평등에 가깝다”며 블록체인 분야의 문제점을 조명하는 한편, 이런 난제에 도전하기 위해 에코버스(EcoVerse™) 프로젝트를 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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