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고령 운전자 300만 시대, 고령 운전자 안전대책 마련 촉구

윤준식 기자 승인 2018.10.16 09:44 의견 0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윤관석 의원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3년 162만 8,093명이었던 고령 운전자는 2017년 279만 7,409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전체 운전면허 소지자의 8.8%에 달하는 수치이며 올해는 더 늘어나 약 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령 운전자가 늘어나면서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도 많이 늘어났다.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3년 17,590건이었던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는 26,713건으로 무려 151%나 늘어났다.

▲ 사고 ⓒ픽사베이


버스, 택시, 화물 등 업종별 고령 운전자 현황을 살펴보면 개인택시(34.5%), 마을버스(20.8%), 용달화물(17.2%) 순으로 고령화가 진행됬다.

지역별로는 서울, 부산, 대구 순으로 고령 운전자가 많은 상황 가운데 버스 업종의 경우 16년부터 고령 운전자 자격 유지검사를 시행한 이후 운전자의 약 5% 정도의 인원들이 부적합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재수검을 받아 70~80%의 인원들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택시 업종은 2019년부터 고령 운전자 자격 유지검사를 도입한 상황이며, 화물업종까지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윤관석 의원은 “택시 업종이 진통을 겪고 고령 운전자 자격 유지 검사를 어렵게 도입한 만큼 의료기관 적성검사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공단 차원에서 업종별 특성에 맞는 고령 운전자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일부 지자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고령 운전자 우대정책을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도 관련 부처와 협의해 적극적으로 정책을 개발해야 하고, 이를 통해 고령 운전자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혀 가면서 사고를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정책과 제도를 만드는데 공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시사N라이프> 출처와 url을 동시 표기할 경우에만 재배포를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