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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라이프, ‘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하다’ 출간

김승리 기자 승인 2018.10.24 10:05 의견 0

▲ <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하다> 표지 ⓒ 북라이프 제공

북라이프가 ‘단어의 배신’, ‘번역가 모모 씨의 일일’을 통해 번역가의 세상을 보여줬던 박산호 번역가의 에세이 ‘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하다’를 출간한다.


저자는 인생의 중반을 넘어가는 시기에 서 있지만 자신이 진짜 어른이 되어 가고 있는지, 자각도 자격도 없는 것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인생의 고비마다 자신을 이끌어줬던 마음들을 잊지 않고 책에 담아 ‘어쩌다 어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작지만 다정한 응원으로 돌려주며 또한 어떤 어른으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전한다.

책에서 말하는 ‘어른’이란 물리적으로 나이가 많은 존재이기도 하지만 때론 뒤통수 번쩍이게 깨달음을 주는 아이, 묵묵하게 늘 곁에 있는 책 등 평범한 우리의 일상을 함께하고 있는 존재들이다.

저자 역시 그들에게서 얻은 힘으로 다시 일어서고 또 일어서며 이제는 넘어질 때와 넘어지지 말아야 할 때를 구분할 줄 아는 요령도 생겼다.

이를 바탕으로 ‘너를 생각해서 하는 말인데’로 시작하는 꼰대질과 막말, 부탁을 가장한 강요 등 누구나 한 번쯤 비굴하게 참고 넘겨야 했던 상황에 대한 대처법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쏟아내며 ‘나’는 누군가에게 한 번이라도 꼰대였던 적이 없는지, 돌아보게 하는 현실자각의 시간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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