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투쟁은 언제나 진행형 - 연극 "눈 뜬 자들의 도시"

박앵무 기자 승인 2018.10.25 17:09 의견 0

오는 11 9일 대학로 예술극장에서 연극 '눈 뜬 자들의 도시'가 막을 올린다.

'눈 뜬 자들의 도시 는 노벨문학상으로도 유명한 작가 '주재 사라마구'의 소설 '눈 먼 자들의 도시'를 원작으로 하며, ‘눈 먼 자들의 도시라는 제목을 뒤집어 놓은 것에서 알 수 있듯 현대적 감각의 코믹 시사극이다.

언급된 가상의 질병인실명전염병이라는 대재앙을 겪었던 도시를 배경으로 우리시대의 현실과 논쟁을 담으면서도 애니메이션과 영상, 신체언어, 뮤지컬 화법 등 다양한 무대 언어를 결합시켰다.

박정의 연출은 '눈 뜬 자들의 도시'를 코믹함과 잔인함이 만들어 내는 교향곡으로 작품을 소개한다. 눈을 뜨고 있다고 해서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듯, 눈을 감고 있다고 해서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2016년 대한민국은 '촛불의 승리'로 표현할 수 있지만, 같은 역사가 되풀이될 것으로 우려하는 사람들에게투쟁은 언제나 진행형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한다.

인간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전진하도록 만들기 위한 노력은 관객들에게 어떤 눈을 뜨게 만들까 11 18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저작권자 ⓒ시사N라이프> 출처와 url을 동시 표기할 경우에만 재배포를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