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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문래예술공장, ‘문래가치 #1: 발화’ 전시회 개최

김혜령 기자 승인 2018.11.06 17:30 의견 0

▲ 문래예술공장 Mullae Value #1: 發火(문래가치 #1: 발화) 전시회 포스터 ⓒ 서울문화재단 제공

서울문화재단(대표 김종휘) 문래예술공장이 문래동 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 GS홈쇼핑과 협력해 진행 중인 ‘2018 문래창작촌 지원사업 MEET(이하 ‘MEET 2018’)’ 선정 예술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 ‘Mullae Value #1: 發火(문래가치 #1: 발화)’를 23일(금)까지 GS강서N타워 1층에 전시한다.

‘문래효과(Mullae Effect)’를 주제로 진행된 ‘MEET 2018’은 국내의 대표적인 자생적 예술마을인 문래창작촌에서 진행되는 전시, 공연, 영화, 도서출판, 예술교육 프로그램 등 총 35건의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발굴, 지원해 문래창작촌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이번 ‘Mullae Value #1: 發火’ 전시는 그동안 개별 전시나 공연으로만 만나볼 수 있었던 ‘MEET 2018’ 선정 예술가 중 총 19개 팀의 작품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일 뿐 아니라 ‘문래가치(Mullae Value)’라는 주제에 맞게 서울문화재단과 GS홈쇼핑 양 기관과 기업이 협력해 문래창작촌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첫 번째 발자취로서 그 의미가 크다.

문래창작촌은 철공소 밀집 지역인 문래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운집해 있는 예술가 마을로, 2000년대 초반부터 자생적으로 형성되었으며, 문래창작촌에는 시각예술가, 공연예술가들의 작업실부터 갤러리, 공방, 공연장까지 약 100여곳의 문화예술공간과 300여명의 예술가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이번 전시는 문래창작촌의 과거와 현재, 문래동의 철공소와 예술인, 산업과 문화예술이 어떻게 지속적으로 공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지역 예술가들의 고민이 담겨 있는 다양한 매체와 형식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전시 첫날인 11월 5일(월) 오후 6시에는 서울문화재단과 GS홈쇼핑 관계자, ‘MEET 2018’ 사업 참여 작가들과 문래창작촌 지역 예술가, 기타 문화예술계 관계자 등이 참여한 오프닝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계 민속악기 연주팀인 ‘VANDI’, 극단 몸꼴 출신으로 철공소 노동자들의 활동을 형상화한 신체극을 펼친 ‘노제현’, 워킹맘들의 일상을 공연으로 담아낸 마임이스트 ‘이산’ 등 참여 예술가 3팀의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오프닝 행사에 참석한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문래창작촌은 과거와 현재, 산업과 예술이 공존하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 장소”라며 “지역의 문화기관과 기업이 협력해 열리는 이번 전시가 문래창작촌이 지닌 가치에 대해 우리 스스로 여러 가지 답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11월 23일(금)까지 GS강서N타워 1층에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이번 전시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문래예술공장 네이버카페 및 페이스북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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