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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포럼: 세월호 특별법 출구는 없는가?”

박근혜 대통령 발언 논란 - 시민사회의 반응과 대안을 지켜본다

윤준식 기자 승인 2014.09.17 11:52 | 최종 수정 2019.07.04 02:01 의견 0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진행된 제40회 국무회의에서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 대통령이 결단하라는 논리에 대해 이는 삼권분립과 사법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일로 대통령으로서 할 수 없고 결단을 내릴 사안이 아님을 밝혔다.

이는 세월호 사태 수습에 있어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거대정당이 장기적인 교착상태를 타개할 방안이 없고,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영선 비대위 체제가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 나온 발언으로,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을 비롯한 야당이 즉각 반발하고, 일반 시민들 또한 인터넷과 SNS를 통해 우려를 표출하고 반발하는 등 향후 정국과 민심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 속에서 18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서교동소재 YMCA 전국연맹에서 긴급포럼: 세월호 특별법 출구는 없는가가 열린다.

평화누리공동대표 박득훈 목사의 유가족들이 바라보는 세월호 참사와 세월호 특별법의 의미’, 연세차세대연구소장 김유준 목사의 세월호 참사의 원인과 구원파 논쟁의 핵심은 무엇인가’, 한국YMCA 이필국 국장의 시민단체가 보는 세월호 참사와 세월호 특별법의 의미’, 정의연대 양건모 대표의 이겼다고 반드시 승리도 아니고 졌다고 반드시 실패도 아니다’, 미디어공명 박삼종 대표의 소셜미디어와 여론동향 및 일베의 전횡에 대한 입장과 대응방안등 세월호 사태를 둘러싼 핵심사안을 다양한 시민단체와 소셜미디어의 시각에서 다룬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전체 진행을 맡은 정치경제연구소 유명종 소장은 이번 포럼은 세월호 특별법을 넘어서는 문제의 원인과 본질을 알고 이 문제를 풀어가기 위한 국가적, 사회적 과제를 치우침 없이 논의하자는 취지를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희망정치시민연합, 정의연대, 정치경제연구소, 연세차세대연구소, 대한변협, 한국 YMCA총연맹, 다준다 청년정치연구소, 지역차별극복 시민행동 등 9개 단체가 공동주관하며 포럼을 통해 논의된 방안을 토대로 공동명의의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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