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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게남는거(10)] "생선구이 정식” ? 보라매역 인근 ‘우리마을 생선가게’

박앵무 기자 승인 2018.11.15 17:35 의견 0

▲ 자리에는 밑반찬이 미리 셋팅되어 있었다. ⓒ 박앵무 기자

점심 무렵에 가서인지 모든 테이블에 밑반찬이 셋팅되어 있었다. 평일 점심메뉴인 생선구이 정식을 2인분 주문했다. 생선구이 정식은 생선구이와 공기밥, 김치찜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인 이상 주문 가능한 메뉴이다. (1인 주문시 8,000원)

▲ 목살이 들어간 김치찜. ⓒ 박앵무 기자

▲ 오늘의 생선구이는 '임연수 구이' ⓒ 박앵무 기자

오늘 생선구이는 ‘임연수 구이’였다.

주문과 동시에 김치찜과 공기밥 두 그릇이 나온다. 김치찜은 미리 끓여두어 불 위에 올리니 금세 끓어오른다. 숭덩숭덩 썰린 목살이 넉넉하게 들어있고 간도 적당하다. 김치찜이라기 보다 김치찌개에 가깝다. 간혹 점심 특선이랍시고 너무 익은 김치찌개를 내어주는 곳도 있는데 이곳의 김치찌개는 적당히 익어 맛있었다.

임연수 구이에는 생 와사비와 레몬이 함께 나온다. 테이블에 놓인 간장을 종지에 덜고 와사비를 풀어 생선을 찍어 먹으면 된다. 구이의 기본간이 삼삼하다. 담백한 맛을 원한다면 그대로 먹어도 괜찮을 정도다.

감자조림, 마늘쫑 무침, 나물무침, 콩자반으로 이루어진 밑반찬들도 맛있다. 짜거나 싱겁지 않고 간이 알맞다. 기본적으로 음식을 잘하는 집인 것 같다. 또한 식사하고 나와서도 생선 냄새가 몸에서 나지 않는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 우리마을 생선가게 '메뉴판' ⓒ 박앵무 기자

메뉴판을 보니 고등어구이, 삼치구이, 조기구이 등 다양한 생선구이와 탕, 조림, 볶음 등의 요리가 있다. 세트메뉴로 생선구이와 함께 동태탕, 알탕도 함께 판매하며 소주 무한리필까지 있으니 주변인들과 술자리나 회식장소로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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