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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포럼] "세월호 특별법 출구는 없는가?" (2)

연세차세대연구소 김유준 소장-"세월호 참사의 원인과 구원파 논쟁의 핵심"

윤준식 기자 승인 2014.09.18 15:04 | 최종 수정 2019.07.04 02:03 의견 0

 

세월호 참사의 본질은 무엇인가 진보-보수 간 진영대결 양상으로 비화되어가는 세월호 특별법 문제. 시민사회단체 나름대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왜곡과 불신, 분쟁을 확인하고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사회적 합의 가능성을 논의한다. 9182YMCA전국연맹 강당에서 희망정치시민연합 외 7개 단체 공동주관으로 진행되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연세차세대연구소 김유준 소장은 세월호 참사 5개월 지난 뒤에도 진상규명도 이뤄지지 않고 표류하고 있다그동안 세월호 침몰의 원인에 대해 청해진 해운과 유병언 일가의 비리에 초점을 맞추어 집중보도했는데 이것은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운을 떼었다.

이어 매우 의문이 되는 사안이 많이 있는데, 이것이 침몰인가 침몰시킨 것인가라는 과격한 질문을 던지며 잠수함 충돌 침몰설을 언급하고 세월호 참사의 본질은 침몰된 것이 아니라 침몰시킨 것이라는 의혹을 반드시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 오전 7시 경 KBS를 비롯한 일부 언론이 세월호 침몰과 구조를 기정사실화해 보도한 근거들이 드러났는데, 과연 누가 7시 경에 이 사실을 알려주었느냐면서 진상규명이 어렵도록 정부의 늑장대응과 혼선’, ‘구원파 비리등으로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구원파는 한국교계 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에서도 이단사이비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권의 비호 속에 세력과 영향력이 확대되어 왔고, 이번 세월호 진상규명에서도 방패막이로 매몰되고 있다이 사건의 본질을 꿰뚤고 진상을 규명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가 필요한 때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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