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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향(竹鄕)의 소풍] 아이슬란드 여행 14회차(2) 2015년 9월 12일 사진 일기

눈과 화산, 푸른 바다의 나라 아이슬란드 16박 17일 일주기

장욱 작가 승인 2018.12.13 10:05 의견 0

언제 또 이런 폭포에 젖어볼거냐.
우린 서로 내기를 하듯 신나게 물과 하나가 된다.

▲ 아이슬란드 여행기 ⓒ 죽향(竹鄕) 장욱


때마침 부는 바람에

물보라가 나부낀다.

▲ 아이슬란드 여행기 ⓒ 죽향(竹鄕) 장욱

폭포 앞을 잊지 않고

한컷을 남겨보았다.

▲ 아이슬란드 여행기 ⓒ 죽향(竹鄕) 장욱



아이슬란드에는

알파벳 F가 앞에 붙어 있는 비포장도로가 있는데,
이런 도로는 4륜구동만 갈 수 있는 길이다.


도로라고 하기엔 비포장도로 같이
덜컹덜컹 울퉁불퉁 하다.


물웅덩이는 그래도 봐줄만한데
용암이 흐른 자리를 억지로 불도저가 미는둥 마는둥 해놓은 곳도 많고,
가면서 다리가 없는 이런 시내를 많이 건너야한다.

▲ 아이슬란드 여행기 ⓒ 죽향(竹鄕) 장욱



이런 정도는

그래도 건널만한데

▲ 아이슬란드 여행기 ⓒ 죽향(竹鄕) 장욱



얼마나 깊은지 모르겠고,

진흙탕물에 물살은

또 어찌나 빠른지 모른다.

▲ 아이슬란드 여행기 ⓒ 죽향(竹鄕) 장욱



상류쪽은 그래도 물줄기가 가느다란 게 건널만해 보이지만,


현무암 돌밭길을 무슨 재주로 갈 수 있을까
움푹 패이기까지 했는데 말이다.

▲ 아이슬란드 여행기 ⓒ 죽향(竹鄕) 장욱

[죽향(竹鄕)의 소풍]

죽향(竹鄕)이라는 아호를 가진 장욱은
1986년 재학 중 먹고살기 위해 도미,
30여년 이민 생활을 지내며 한시를 써온 시인이다.
[죽향의 소풍]은 우주의 수많은 별 중
지구라는 초록별의 방문객이라는
그의 소풍(삶)을 독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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