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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편의점(6)] 분홍과 노랑의 커피어택 “연유라떼” & “헤이즐넛 초코라떼”

“편의점을 털어보겠습니다!” 커피음료털기-1탄

박앵무 기자 승인 2018.12.25 10:00 의견 0

※ 시사N라이프의 편의점리포터로 참여해주신 청년시민 김호연 님께 감사드립니다. (편의점 리포터로 참여하실 분은 news@sisa-n.com으로 연락주세요.)


¶ 푸르밀 “연유라떼”

▲ 푸르밀에서 출시한 '연유라떼'. 카페인맛 음료다. ⓒ김호연 리포터

뭔가를 마시고 싶어 편의점에 들렀다. 우유가 진열된 곳에 노란색과 분홍색 포장지로 쌓여진 커피 두 종류가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푸르밀에서 나온 두 친구 중 먼저 분홍색 케이스로 꾸며진 녀석을 먼저 맛보기로 했다.

‘베트남 대표커피! 달달해 풍미깊어 계속 생각나’

정말 계속 생각날까 문구부터 커피 맛을 궁금하게 했다. 그러나 세상에!! 사기당했다!!! ‘연유라떼’라면서 내가 아는 일반적인 편의점 카페라떼 맛이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그보다 더 느끼하고, 카페인 맛이 더 많이 난다는 것이다.

카페인 맛이라면 GS25에서 파는 스누피 커피우유를 마셔 본 사람이라면 무슨 맛인지 공감할 수 있다. 덕택에 깊은 풍미의 카페인 맛이 내 뇌 속에 각인됐다.


분홍분홍하게 생겼지만 달달한 분홍 맛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 한 줄 평:

겉모습은 분홍분홍, 속은 느끼한 카페인 덩어리.

☞ 재 구매 의사:

그냥 편의점에서 파는 스타벅스 라떼를 사먹자.



¶ 푸르밀 “헤이즐넛 초코라떼”

▲ 푸르밀 헤이즐넛 초코라떼. 많이 달거나 느끼하지 않아서 좋다. ⓒ김호연 리포터


분홍색 베트남 커피에게 사기 당한 후, 심기일전하고 노랑 친구를 맞이해봤다.

이탈리아 대표커피라고 쓰여 있는데, 이탈리아를 가본 적이 없어서 이탈리아 대표 커피 맛이 어떤지는 잘 모른다. 하지만 내 입맛엔 이 녀석이 분홍색보다는 낫다. ‘헤이즐넛 초코라떼’란 이름 그대로 적당한 헤이즐넛 향이 난다. 그러나 헤이즐넛 향에 초코 맛이 조금 묻힌다. 그래도 지나치게 달거나 느끼하지 않아서 좋다.

다만, 마시고 나면 자판기 커피를 마신 것처럼 입안이 텁텁해지면서 입 냄새가 나는 기분이다. 타인을 만나기 전에는 피해야 할 맛이다.

☞ 한 줄 평:

헤이즐넛 향과 초코 맛이 제법 어우러지는 맛. 다 먹은 후에 양치가 필수적.

☞ 재 구매 의사:

2,0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가성비가 떨어진다. 다른 거 마시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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