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게남는거(16)] “조금은 무거워서 살찔 거 같지만, 괜찮아!!” – 꼭그닭 ‘빠네치킨’

김혜령 기자 | 기사입력 2019/01/07 [15:18]

[먹는게남는거(16)] “조금은 무거워서 살찔 거 같지만, 괜찮아!!” – 꼭그닭 ‘빠네치킨’

김혜령 기자 | 입력 : 2019/01/07 [15:18]

기존 치킨이 살짝 지겨워질 때 즈음, 새로운 치킨을 찾던 중 강남역 먹자골목에서 만난 ‘빠네치킨’. 진한 크림소스와 동그란 빠네 빵에 곁들여먹는 ‘빠네파스타’와 무슨 차이가 있을 지 궁금했다.

 

주문한 ‘빠네치킨’이 나왔다. 바삭하게 구워진 빠네 빵과 그 안에 가득 들어있는 치즈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빵을 자르는 순간, ‘바사삭’하는 소리가 들린다. 이어 빠네에 담겨있던 치즈를 주욱 늘려 치킨 위로 사악 덮어준다. 이렇게 ‘빠네치킨’은 입으로 넣기 전, 눈과 귀로 먼저 먹는 음식이다.

 

빠네소스는 단순한 크림소스가 아니다. 로제소스처럼 토마토의 새콤한 맛이 난다. 바삭한 치킨이 소스를 머금으면서 촉촉해진다. 촉촉해진 치킨 위로 치즈를 이불처럼 덮어 함께 입 속에 넣으면...? 살찌는 맛이지만 행복하다. 고소함에 고소함을 더해 맛이 배가 된다.

 

그러나 크림을 베이스로 한 소스, 프라이드 치킨, 모짜렐라 치즈의 조합은 얼마 안가 맛을 무겁게 느끼게 한다. 이때는 입속을 탄산으로 한 모금 적셔보자. 이날은 맥주로 블랑을 골라봤는데, 블랑의 향긋한 꽃 향과 맥주의 탄산이 입 안을 깔끔하게 해주었다. 이래서 많은 사람들이 치맥을 찬양하나보다.

 

▲ 꼭그닭의 빠네치킨. 새콤한 로제소스와 늘어나는 치즈와 치킨이 어우러지며 새로운 맛을 만든다.     © 김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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