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1인방송] 대세가 된 유튜브, 1인방송의 시대 실감

윤준식 기자 | 기사입력 2019/01/07 [19:02]

[도전! 1인방송] 대세가 된 유튜브, 1인방송의 시대 실감

윤준식 기자 | 입력 : 2019/01/07 [19:02]

최근 연일 유튜브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만 돌아보아도 각종 뉴스와 인터넷, SNS 타임라인을 시끄럽게 만들었던 일들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초등학생 ASMR 유튜버 ‘띠예’ 소식입니다. 귀여운 토끼 모자를 쓰고 먹방을 하는 한 초등학생의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삽시간에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틀 만에 유튜브 조회수 110만을 넘기는 것은 물론, ‘띠예’가 쓰고 나온 토끼 모자가 절찬리에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유튜브 이용자들의 모함으로 계정이 닫히는 일이 벌어졌는데, 이 또한 네티즌들의 성토가 이어지며 큰 화제가 되었고 각 방송사의 메인 뉴스로 다뤄지기도 했습니다.

 

 

유명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의 유튜브 방송도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12월 1일 첫 방송을 시작한 ‘황교익 TV’에서 현재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는 백종원의 방송활동을 비판하자 네티즌의 반발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입니다. 일시적 이상인지는 몰라도 실제로 계정 접속이 불안해기도 했는데, 황교익 씨의 말에 따르면 계정폭파 위협을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후로도 황교익의 방송 내용을 놓고 시시비비를 가리는 말들이 많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정치인들도 유튜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홍카콜라’의 홍준표, ‘알릴레오’의 유시민입니다. 

 

자유한국당 대표직을 물러나 칩거하던 홍준표가 정치활동을 재개하기 위한 첫 번째 행보를 유튜브 방송으로 잡았다는 것이 이전과는 새롭습니다. 아직 비대위 체제인 자유한국당 내부에 개입할 수 없고, 문재인 정부와는 각을 세우는 한편, 차기 대권에 도전하기 위한 발판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유튜브였다는 것입니다. MBC 아나운서 출신 배현진이 가세하며 ‘홍카콜라’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 홍준표의 '홍카콜라'와 유시민의 '알릴레오'는 구독자수를 놓고 보수vs진보 진영간 대결이라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방송캡쳐

 

보수 진영의 대표 방송인 ‘홍카콜라’의 대척점에 ‘알릴레오’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일부러 홍준표에게 대항하기 위해 만든 것은 아니지만, 가짜 뉴스를 바로잡고 차별화된 정보를 전하려는 취지로 얼마 전 노무현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유시민이 개인 방송한 것입니다. 유시민의 취지와는 달리 일부 언론의 선정적인 기사를 통해 구독자 수가 세 싸움인 것 마냥 보도되자 각각 보수와 진보의 결집 양상을 보이며 커져가고 있습니다. 과연 유시민의 의도대로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편, 공익제보 논란을 일으킨 신재민 전 사무관의 유튜브 방송도 빼놓을 수 없겠죠? 기획재정부에서 근무하던 시절 알게 되었던 업무정보를 바탕으로 모종의 양심선언을 한 것인데요. 기존의 공익제보가 기자회견 형식으로 진행된 것과 달리 유튜브를 활용한 개인방송의 형태로 직접 알렸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공익제보냐 아니냐, 정치적 의도가 있었냐 없냐는 나중 문제로 치더라도 기성 언론을 거치지 않고도 여론을 일으킬 수 있는 새로운 방법으로 1인 방송이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지요.

 

▲ 신재민 전 사무관의 유튜브 방송. 청와대의 비리를 폭로해 화제가 되었다.     © 유튜브 '김재구연출' 채널 방송캡쳐


이렇게 대세가 되어 버린 1인 방송. 1인 방송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아직도 대부분의 시민들에게는 1인 방송에 대한 문턱이 존재합니다. 

“나 같은 소시민이 방송을 해도 되나?”부터 시작해 “방송을 해보고 싶은데 장비부터 사야 하나?”, “그런데 어떤 방송을 해야하지?” 등등 마음 속 욕구는 강렬하지만 방법을 알지 못해 답답한 구석이 많습니다.

 

저희 <시사N라이프>가 도움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이미 2017년 11월부터 시작해 2018년 1월까지 <도전! 1인 방송>이라는 주제로 20회의 연재를 진행한 바 있는데요. 2019년 1월부터 보다 업그레이드 된 내용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부터 시작해 매주 3회(월, 수, 금) 진행되는 연재기사를 1인 방송의 기초를 하나하나 짚어드리고자 합니다. 

 

통해 실제 1인 방송을 시작한 분들부터 베테랑 방송인들의 인터뷰를 곁들여 가며 쉽고 실용적인 내용을 충실히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계속해서 지켜봐 주십시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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