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경찰수사, 지방청 중심의 전문수사체제로 개편

심정 기자 승인 2019.01.25 05:51 의견 0

경찰청은 2019년 상반기부터 중요사건 수사역량을 지방청에 집중하는 지방청 중심 수사체제를 구축해 경찰의 양적·질적 수사역량을 지방청에 집결시켜 날로 광역화·지능화되는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민생범죄에 집중하도록 수사시스템을 개편할 계획이다.

지능범죄 수사대·광역수사대 등 지방청 수사 인력을 대폭 증원해, 대형 경제·비리 사건이나 의료·화재사건 등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중요사건은 지방청에서 직접 수사한다. 특히, 대형 강력사건은 원칙적으로 지방청 주관 하에 수사본부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기존 수사의 조사팀을 확대해 수사의 사건 조사 이외에 수사사무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지난해 경찰서에 시범운영해 효과를 확인한 영장심사관은 배치 대상 경찰서를 확대하고, 지방청 직접수사부서에도 배치한다.기소 전 몰수보전 등 범죄수익 환수와 금융·회계 분석을 담당하는 ‘범죄수익 추적수사팀’은 대도시권 지방청을 중심으로 정원화하고, 앞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국민들이 경찰수사를 직접 체감하는 경찰서 수사팀은 민생범죄 대응력을 높이고 수사역량을 균질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한다.

경제팀을 소규모 단위로 분할해 팀장의 촘촘한 수사지휘가 가능한 수사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며, 국민생활과 밀접한 소액절도 등 생활범죄와 SNS 대중화로 일상까지 파고든 마약범죄 수사인력은 중기 계획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N라이프> 출처와 url을 동시 표기할 경우에만 재배포를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