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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편의점(17)] 바벨 “밀크&피넛 초콜릿”, “스트로베리 필링 초콜릿” & 롯데 “몬스터 칙촉 티라미수”

“편의점을 털어보겠습니다!” - 발렌타인데이 기념 초코제품 털기

박앵무 기자 승인 2019.02.14 08:30 의견 0

※ 시사N라이프의 편의점리포터로 참여해주신 청년시민 김아란 님께 감사드립니다. (편의점 리포터로 참여하실 분은 news@sisa-n.com으로 연락주세요.)


¶ 바벨 “밀크&피넛 초콜릿”, “스트로베리 필링 초콜릿”

▲ 핀란드에서 물 건너 온 초콜릿이다. ⓒ 김아란 리포터

처음 보는 제품이다. GS25에서 발견했다. 사장님이 들어 온지 얼마 안 됐는데 맛있다고 추천해주셨다. 맛있다는 얘기에 솔깃하여 집었다. 가격은 3,000원. 구입할 당시 2+1 행사 중이었다.

▲ 밀카 초콜릿 생각이 나는 디자인이다. ⓒ 김아란 리포터

디자인부터가 외국 냄새가 난다. 밀카 초콜릿 생각도 난다. 그렇지만 밀카 초콜릿은 메이드 인 독일이고 바벨은 메이드 인 폴란드다. 물 건너 왔는데 맛있겠지.. ‘밀크&피넛’부터 뜯어보았다. 초록색 포장지를 뜯어보니 먹기 좋은 크기로 나뉘어 있다. 한 조각씩 잘라 먹으면 좋을 크기.

▲ 한 조각씩 먹으면 좋을 크기로 나눠져 있다. (사진은 스트로베리 필링 초콜릿이다) ⓒ 김아란 리포터

▲ 피넛이 빈약하다. ⓒ 김아란 리포터

▲ 그렇지만 초콜릿이 맛있습니다. ⓒ 김아란 리포터

한 입 먹어보니 부드러운 초콜릿 맛이다. 부담스럽지 않은 단맛과 밀크 초콜릿만의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피넛은 드문드문 들어있다. 밀크초콜릿의 부드러움을 해치지 않을 정도로 들어있어 고소함이 첨가되었다고 생각하면 괜찮을 것 같다. 외국 초콜릿 치고 빈약한 피넛이다. 잔뜩 씹히는 피넛 초콜릿을 상상했다면 실망할 수 있지만 초콜릿 자체가 맛있어서 용서가 된다.

▲ 특이하게 요거트 크림이 들어있다. ⓒ 김아란 리포터

스트로베리 필링 초콜릿도 뜯어봤다. 열자마자 딸기향과 초코향이 동시에 밀려온다. 이것은 맛없을 수 없는 향이다. 이 초콜렛은 분명 맛있을 것이다! 라는 생각이 뇌를 스치고 지나갔다. 한 조각 잘라보니 크림이 그득한 단면이 눈에 들어오고, 한 입 깨물어보니 스트로베리 필링도 보인다.

▲ 행복의 맛. ⓒ 김아란 리포터

특이하게 크림 부분이 요거트 부분이다. 스트로베리 필링은 정말 스트로베리 맛이 난다. 인공적인 딸기 향이 아니라 요거트 크림과 어우러져 색다른 맛이 난다. 이것은 행복의 맛이다. 요거트 크림과 스트로베리 필링, 맛있는 초콜릿까지 어우러져 행복의 나라로 초대된 기분이다. 포장 앞면에 보면 색소와 인공향이 들어가지 않았다는데 그래서 이런 맛이 나는가 보다. 물 건너와준 것이 고맙다. 이런 초콜릿이 자주 물 건너 왔으면 좋겠다.

☞ 한 줄 평:

‘스트로베리 필링 초콜릿’을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나눠드세요.

☞ 재구매 의사:

기분이 좋지 않은 날 편의점으로 달려가 사먹을 것이다.


¶ 롯데 “몬스터 칙촉 티라미수”

▲ 무려 '몬스터' 칙촉. ⓒ 박앵무 기자

당 떨어질 때 최고되는 ‘칙촉’이 무려 이름 앞에 ‘몬스터’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왔다. 특이하게 박스채로 팔지 않고 한 봉지씩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1,200원. ‘쇼콜라’와 ‘티라미수’ 두 가지로 나왔다. 구입한 것은 ‘티라미수’ 맛이다.

몬스터라는 이름에 칼로리부터 확인했다. 손바닥보다 좀 더 작은 크기인데, 하나에 200칼로리란다. 이건 맛없으면 벌 받아야 하는 칼로리다.

▲ 큼직한 초콜릿 조각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 박앵무 기자

포장지를 뜯어보니 커피향이 난다. 큼지막한 초콜릿 덩어리도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정말 바닥에 꼼꼼하게 초코 코팅이 되어있다. 당 떨어지는 직장인들에게 긴급 수혈용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싶은 모습이다.

▲ 빈틈없는 초콜릿 코팅. ⓒ 박앵무 기자

한 입 먹어보니 티라미수 맛이 난다. 초코 코팅 때문인지 촉촉한 느낌은 없다. 한 입씩 손으로 쪼개먹기 좋다. 생각보다는 달지 않지만 (입안이 달아 죽을 것 같은 맛은 아니라는 것이다) 달긴 달다. 커피가 생각나는 맛이다.

직장인들의 당 떨어지는 오후에 커피와 함께하면 좋을 것 같다.

☞ 한 줄 평:

급성 당 수혈로 좋다.

☞ 재구매 의사:

스케쥴이 빼곡한 날 주머니에 챙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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