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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당신이 지은 죄를 고백 해 봐요.” 연극<언체인> 4월 3일 개막 예정.

박앵무 기자 승인 2019.02.14 10:00 의견 0

▲ 연극<언체인> 공연포스터 ⓒ 프로스랩

지난 2017년 공연되었던 연극<언체인>이 올 봄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연극<언체인>은 초연 당시, 밀폐된 공간 안에 갇힌 두 남자 ‘마크’와 ‘싱어’가 의문의 한 사건에 대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벌이는 심리게임을 그린다. 초연의 연출을 맡았던 연출가 ‘신유청’은 다시 한 번 작품의 키를 잡는다.

다시 돌아온 연극<언체인>에서는 “사건의 실마리를 찾는 과정”이라는 큰 줄기는 유지한 채 각 캐릭터의 행동을 불러온 인물들의 기본 성향에 좀 더 주목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 ‘사건 해결을 위한 낯선 지하실’로 설정되었던 미니멀한 무대는 이번 작품 수정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장소는 ‘싱어’와 ‘마크’가 공통적으로 알고 있는 어느 ‘작업실’로 변경되고, 작업실 안은 두 사람의 손때가 묻은 가구와 소품들로 채워진다. 주인공들의 캐릭터 설정에도 변화가 있을 예정인데 ‘마크’와 ‘싱어’의 직업과 성격 등이 극의 초반부터 공개된다. 이러한 변화들은 객석의 관객들에게 무대 위 인물들과의 감정적 교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출연배우의 배역명이 공개되지 않았던 지난 공연과 달리 이번 공연에서는 ‘마크’와 ‘싱어’라는 배역명이 공개된다. ‘마크 데이먼’ 역은 배우 ‘이강우’, ‘양승리’가 맡았다. ‘싱어 램버트’ 역에는 ‘김대현’, ‘김바다’, ‘최석진’이 이번 공연에 합류한다. 배우 ‘강승호’는 2017년 초연에 이어 이번 공연에도 출연 예정이다.

연극<언체인>은 2019년 4월 3일부터 6월 9일까지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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