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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편의점(18)] 유어스 “팥차” & 광동 “우엉차” & 유어스 “순작 홍 도라지차”

“편의점을 털어보겠습니다!” 호로록 차 특집-1탄

박앵무 기자 승인 2019.02.19 10:00 의견 0

※ 시사N라이프의 편의점 리포터로 참여하실 분은 news@sisa-n.com으로 연락주세요.


¶유어스 “쏙~ 빠지는 팥차”

▲ '쏙~빠지는 팥차'라고 한다. 팥차의 특징을 잘 설명하는 문구다. ⓒ 박앵무 기자

팥차가 붓기 빼는데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만들어져 판매되는 제품은 처음이었다. 마침 2+1 행사 중이라 세 개를 샀다. 가격은 1,500원. 뚜껑을 열자마자 팥 냄새가 훅 올라왔다. 익숙한 냄새다. 비비빅의 냄새.

▲ 볶은 현미, 복합허브 추출물 등 팥 외에 다른 것들도 첨가되었지만 팥 냄새 말고는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다. ⓒ 박앵무 기자

한 입 먹어보니 팥 냄새가 입안에 가득하다. 맛은 무미다. 다른 차들은 미묘한 차이가 있는데 이것은 정말 아무런 맛이 없다. 코를 막고 마시면 팥차인지 모를 정도다. 비비빅에서 단맛을 뺀 맛이 난다. 비비빅이 이렇게까지 팥맛이었나 새삼 느낄 정도로 비비빅 맛이 난다.

▲ 팥 혼합 추출액 50% ⓒ 박앵무 기자

그렇지만팥의 단맛을좋아하는 나에게 한 병을 전부 마시는 건 무리다.붓기를 뺄 생각이거나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 물은 싫고 차는 마시고 싶은데 시판차들의 미묘한 단맛이 싫은사람이라면완벽한 무미에 가까운 이 팥차를 추천한다.

☞ 한 줄 평:

비비빅-설탕=팥차

☞ 재구매 의사:

없습니다..


¶ 광동 “우엉차”

▲ 국산 100% 볶은 우엉을 사용했다고 한다. ⓒ 박앵무 기자

우엉차는 다이어트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먹어봤을 것이다. 평소 티백으로 우엉차를 즐겨 먹는데 시판 제품으로 접할 수 있게 되어 반가웠다. 가격은 1,600원.

▲ 볶은 우엉 혼합 추출액이 무려 99.5%다. ⓒ 박앵무 기자

우엉차 특유의 구수함을 잘 살렸다.볶은 우엉 혼합 추출액이 99.5%나 들어가 있는데도 우엉의 냄새가 강하지 않고 구수한 맛만 느껴진다. 우엉차를 모르고 처음 접하는 사람도 거부감 없이 잘 먹을 수 있을 정도다. 그래서인지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종종 편의점을 통해 1+1, 2+1 행사를 진행하니 놓치지 않고 사는걸 추천한다.

☞ 한 줄 평:

편의점 행사 때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필수품.

☞ 재구매 의사:

목이 마를 때 생수 대신 구입하고 있다.


¶ 유어스 “순작 홍 도라지차”

▲ 홍도라지 추출액 50%의 위엄.. ⓒ 박앵무 기자


평소 도라지라면 질색하지만 몸에 좋은 것을 먹어보자는 마음 하나 만으로 구입한 제품이다. 가격은 1,500원.

디자인은 예쁘고 고급스럽기까지 하다. 그렇지만 뚜껑을 따자마자 도라지 냄새가 장난 아니다. 홍도라지 추출액 50%의 위엄이 느껴진다.온몸으로 본인이 ‘도라지가 들어간 물’임을 내뿜고 있다. 마시기 무서워진다. 한 입마시자 콧구멍이 커진다. 견디기 힘들 정도로 도라지 향이 엄청나다. 커진 콧구멍을 두 손가락으로 막았다.

건강을 위해 샀으니 더 먹어보려..고 두 번 정도를 더시도했는데 도저히 못 먹겠다. 이건 단순한 도라지 차가 아니다. 파워 도라지차다. 결국 엄마에게 토스했다. 엄마는 좋다면서 금세 한 병을 다 마셨다. 나는.. 역시 도라지는 못 먹겠다..

☞ 한 줄 평:

엄청난 으른의 맛.

☞ 재구매 의사:

없습니다. 함부로 으른의 맛에 도전한 것을 반성합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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