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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육아_이야기(11)] 피노키오처럼 거짓말을 하면 안 돼요!

아빠와 함께 하는 책 놀이터(5)

조연호 작가 승인 2019.02.19 16:41 의견 0

'피노키오'를 읽으면, 항상 생각나는 것이 거짓말을 하면 길어지는 코입니다.

안아도 한 번 읽고 나서 느낀 점을 적어 보라고 하니, 역시 거짓말과 길어지는 코에 관한 느낌을 적었습니다. 그런데, 인상 깊은 그림은 진짜 사람이 된 피노키오를 기쁘게 안아주는 제페토 할아버지를 그렸습니다.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진 할아버지와 피노키오의 심정을 느낀 것이죠.^^

안아가 책을 읽는 동안 모르는 단어를 설명해 주기도 하고, 잘 읽지 못하는 부분은 가르쳐 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내용을 잘 기억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등장인물을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 안아의 독서일기: 피노키오 ⓒ 조연호 작가

아쉽게도 정확하게 맞추지는 못했습니다. 사실, 안아가 한 권의 책을 한 번에 다 읽는 것도 힘든 일이어서 세세한 부분까지 기억하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아이의 기억력을 무시하면 안 됩니다.긴 책을 쉬지 않고 완독하는 모습을 보면, 독서에 흥미를 느끼는 것 같아서 함께 읽는 아빠도 기분이 좋습니다.

함께 독서를 하면, 우리 아이의 생각도 잘 알 수 있고, 학습 효과도 있습니다. 부모가 함께 하지 않고 학원에만 맡기면, 우리 아이의 장단점은 수동적으로 파악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녀를 사랑한다고 생각한다면, 함께 하는 시간을 늘려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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