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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국립극단의 첫 번째 창작극,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만나는 ‘젊은극작가전’

박앵무 기자 승인 2019.02.27 10:09 의견 0

국립극단은 2019년 첫 창작극으로 안정민 작가의 <고독한 목욕>을 무대에 올린다. ‘젊은극작가전’의 일환으로 2017년 <광주리를 이고 나가시네요, 또>, 2018년 <얼굴도둑>에 이은 세 번째 작품이다. <고독한 목욕>은 2018년 시작된 국립극단의 창작희곡 온라인 상시투고 제도 ‘희곡우체통’을 통해 발굴되었다.

<고독한 목욕>은 1960-70년대에 일어난 인혁당 사건을 목욕이라는 소재를 통해 풀어낸 작품이다. 극을 이끌어가는 ‘송씨 아들’은 인혁당 사건으로 희생된 아버지를 회상하며 꿈과 현실, 과거와 현재의 경계를 넘나든다. 안정민 작가는 극작 뿐 아니라 연출, 연기 등으로 활동 중인 젊은 연극인이다. 그는 “얼굴이 기억되지 못하는 사람과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번 공연은 연출가 서지혜가 맡았다. 배우 남동진은 ‘송씨 아들’ 역에 캐스팅되었으며, ‘송씨’ 역은 국립극단 시즌단원인 배우 이종무가 맡았다.

3월 8일부터 3월 24일까지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공연되며, 티켓 가격은 전석 3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단으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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