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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⑥] 3.1운동 100주년 기념하는 8가지 방법

이연지 승인 2019.02.27 15:56 | 최종 수정 2019.07.15 14:50 의견 0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100주년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삼일절 행사, 캠페인, 뮤지컬, 전시, 앨범, 영화, 기념우표, 기념주화 등 다양한 방법이 나왔는데요. 앞서 언급한 3.1운동 장소들을 둘러보아도 좋겠지만 특별하게 3.1운동 행사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삼일절에만 진행되는 정부와 지자체의 행사에 참여하거나 뮤지컬전시영화음악 등을 감상하는 방법도 좋겠죠 온라인을 통해 3.1운동에 참여한 인물들을 찾아보며 3.1운동을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도 있겠죠 그럼 이제 어떤 행사들이 있는지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행사 참여하기


행정안전부는 3월 1일, 각계각층의 국민이 참여하는 중앙기념식을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합니다. 아쉽게도 사전신청을 통해 참석이 가능한데요, 이미 지난 24일로 마감되어 더 이상의 참여신청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3.1운동 당시 만세 운동을 재현하며 세종대로 일대를 행진하고, 시민 대합창도 진행된다고 하니, 광화문 인근을 지나신다면 먼 발치에서나마 참여해 국가의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단합하는 우리 국민의 힘을 느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낮 12시 종로 보신각에서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타종행사가 열리는데요. 연세대학교, 동국대학교,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보성고등학교, 선린인터넷고등학교, 배재고등학교, 중동고등학교, 경기고등학교, 중앙고등학교, 휘문고등학교, 이화여자고등학교, 정신여자고등학교 ,경신고등학교의 재학생 100여명이 만세운동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또 태화관길에서는 2월 26일부터 3월 5일까지 국악, 재즈, 기악 등 다양한 거리 공연이 진행됩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3.1운동이 일어났던 각 지역에서도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3.1운동 재현 거리행진이나 기념 공연 등이 있을 예정입니다.

▲ 서울시 곳곳에서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여러가지 공연과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전시중인 '대한독립 그날이 오면', 서울시립박물관 남서울관에서 준비중인 '모두를 위한 세계', 세종문화회관에서 기획중인 오페라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의 포스터.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서울시립박물관, 세종문화회관


2. 전시공연영화 관람하기

그 외에도 각종 전시와 공연이 있는데요. 3월 2일부터 8일까지 서울광장에서는 <꽃을 기다립니다>라는 제목으로 독립운동가 추모전시가 열립니다. 독립운동가 1만 5,000여 명의 이름이 세겨진 푯말이 설치된다고 합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3월 1일부터 5월 26일까지 3.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전인 <서울과 평양의 3.1운동>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2월 22일부터 9월 15일까지 <대한독립 그날이 오면> 특별전이,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3월 1일부터 31일까지 <100년 전, 고종의 국장> 특별전이,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3월 1일부터 5월 26일까지 <모두를 위한 세계> 기념전이 열립니다.

또 3월 2일에는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3.1운동 100주년 기념 콘서트>가 열립니다. ‘올드 랭 사인’, ‘안중근 옥중가’ 등을 연주해 3.1운동의 감동을 선사한다고 하네요.


서울시합창단과 시민이 함께 노래하는 유관순 열사의 삶을 그린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도 같은 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립니다. 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그린 창작뮤지컬 <영웅>이 3월 9일부터 4월 21일까지 공연됩니다.

국회잔디마당에서는 3월 1일에 <3.1운동 100주년 One K 콘서트>가 진행 될 예정입니다. 한편 유관순 열사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도 2월 27일 개봉합니다.

3. 캠페인 참여하기

<낭독하라 1919>, <만세하라 2019> 캠페인도 진행중입니다. 독립선언서 낭독 영상이나 만세를 재현한 영상 또는 사진을 제출하면 영화 <1919유관순> 티켓 3,100장을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 비와이 포스터 ⓒ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4. 노래 듣기

3.1운동을 기념하는 노래도 나왔습니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래퍼 비와이의 ‘나의 땅(https://youtu.be/tdW8o1JWjcI)’이라는 곡이 뮤직비디오와 함께 먼저 발표됐고요. ‘민국(民國)’이라는 앨범도 만들어졌습니다.

1차로 김연아하현우가 부른 ‘3456(https://youtu.be/eR6k4XPUrqo)’과 멜로망스가 부른 ‘다시(https://youtu.be/JwM2aHMIz-M)’라는 곡이 각종 음원사이트에 무료로 발표됐습니다.


2차로는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황수미, 콰이어가 동원되어 역사적 스토리텔링을 담은 웅장한 스케일의 교향곡과 소프라노 임선혜의 가창곡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서울시교육청은 항일노래 330곡을 선정해 각 학교로 배포했습니다.

▲ 독립의 횃불 포스터 ⓒ 국가보훈처


5. 독립의 횃불 릴레이 참관하기

오는 3월 1일부터 4월 11일까지 42일 동안에는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독립의 횃불-전국 릴레이’가 열립니다. 온라인 공모와 지방보훈관서 추천을 통해 선발된 2,019명의 국민주자가 릴레이를 이어갈 텐데요. 전국 22개 주요 지역(서울, 인천, 춘천, 고성, 대구, 안동, 영덕, 부산, 울산, 진주, 순천, 제주, 목포, 광주, 전주, 익산, 천안, 대전, 예산, 충주, 청주, 화성)의 주자 봉송과 78곳의 차량 봉송 등 총 100곳에서 독립만세 재현과 함께 횃불 봉송 릴레이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6. 기념상품 구매

기념우표와 기념주화도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8일 3.1운동 100주년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3월 15일에는 여성독립운동가 4인의 우표를, 4월 11일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우표를, 8월 14일에는 역사속의 독립운동 태극기를 주제로 한 우표를 발행할 예정입니다.

한국조폐공사는 기념주화를 발행했는데요... 지난 1월 2일에 ‘은화Ⅰ’과 ‘은화Ⅱ’가 발행됐고 오는 4월 11일 ‘은화Ⅲ’, ‘은화Ⅳ’, ‘은화Ⅴ’가 발행됩니다. 기념주화는 오는 3월 8일까지 예약 접수를 받는데요 농협은행과 우리은행 지점 및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습니다.

▲ 3.1운동 100주년 기념우표 ⓒ 한국우표포털


7. 쉽고 바른 독립선언서 읽어보기

“吾等은玆에我朝鮮의獨立國임과朝鮮人의自主民임을宣言하노라”

기미독립선언서의 첫 문장입니다. ‘우리는 오늘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며, 조선인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한다.’는 뜻입니다.

최남선이 쓴 기미독립선언서는 3.1독립선언서라고도 불리는데요. 33명의 종교 지도자들이 민족을 대표해 서명하고 도장을 찍었습니다. 독립선언서는 1919년 2월 27일에 인쇄 돼 2월 28일 전국으로 배포됐고 3월 1일 태화관을 시작으로 만세운동을 했던 7개 도시에서 낭독 됐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시다시피 독립선언서 원문은 한자가 섞여 있어 해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통령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이하 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서는 ‘쉽고 바르게 읽는 3.1독립선언서’를 만들었습니다. 따뜻한 커피 한잔과 함께 현대인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써진 독립선언서를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쉽고 바르게 읽는 3.1독립선언서 바로가기
https://www.together100.go.kr/lay1/bbs/S1T29C31/A/3/view.doarticle_seq=51&cpage=1

그 외에 3.1운동에 관해 더 많은 자료를 알아보고 싶은데 어디서 봐야할지 모르겠다면 기념사업추진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together100.go.kr/)를 방문해 보는 걸 추천합니다. 3.1운동의 역사와 여러 독립 운동가들에 대한 정보들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정리가 돼 있거든요. 또 정부에서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어떤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지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 3.1운동 100주년 맵 ⓒ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8. ‘100주년 맵’ 둘러보기

앞서 언급한 7가지 방법 외에도 3.1운동을 기념할 방법은 무궁무진 할 것입니다.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다면 기념사업추진위원회 홈페이지에 있는 ‘100주년 맵’ 코너를 보면 됩니다. 3.1운동에 관련된 기념식, 기념선양, 학술기록, 문화예술, 남북해외, 기타, 국민참여기념사업을 각 지역별로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사는 지역에서는 어떤 행사가 열리는지, 어떤 곳에 기념관이 있는지 찾아볼 수 있겠죠

이렇게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할 여러 방법을 살펴보았는데요. 이밖에 일상생활에서 기념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농심은 3월 한 달 간 안성탕면 판매액의 3.1%를 국가유공자 복지와 보훈선양사업에 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약 3억원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3월에는 라면이 먹고 싶을 때 안성탕면을 사면 기부에 동참할 수 있겠습니다.

하나은행은 '가슴 벅찬 그 이름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독립유공자 후손의 생계 및 교육지원, 독립유적지 탐방 및 생존 애국지사 찾기 사업 지원 등을 위해 4억원을 기부할 계획입니다. 이 기부금은 손님들의 참여를 통해 적립된 금액으로 마련되는데요. 4월 11일까지 진행되는 캠페인 기간 중 신규가입 개좌 당 1000원씩, 대국민 캠페인 SNS 게시물 좋아요 1개 당 500원 씩 적립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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