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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편의점(21)] 남양 “17차” & 광동 “옥수수 수염차” & 후디스 “카카오닙스차”

“편의점을 털어보겠습니다!” 호로록 차 특집-2탄

박앵무 기자 승인 2019.03.01 10:00 의견 0

※ 시사N라이프의 편의점 리포터로 참여하실 분은 news@sisa-n.com으로 연락주세요.


¶ 남양 “17차”

▲ 차 종류의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17차' ⓒ 박앵무 기자

17차는 시판되는 차 종류 중에서 제일 유명한 것 같다. 판매 상위권을 굳건하게 지키는 제품이다. 구입한 제품은 500ml로 가격은 1,500원.

17차에는 약콩, 보리, 율무, 현미, 옥수수, 메밀, 둥글레, 결명자, 녹차, 우엉, 연근, 치커리, 영지, 마테, 뽕잎, 차가버섯, 귤피가 들어간다고 한다. ‘몸이 가벼운 시간’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전지현이 나오는 광고로 처음부터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줬었다. 생수가 아닌 차 종류의 티비 광고로 제일 먼저 접했던 기억이 있다.

한 입 마시면 구수하고 17차 특유의 향이 난다. 구수한 것도 거슬리지 않고 기분 좋은 정도라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가 된다. 단맛이 전혀 없는 것도 특징이다. 물 대신 부담 없이 마시기 가장 좋다.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 한 줄 평:

물 대신 가장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차가 아닐까 생각한다.

☞ 재구매 의사:

왜 하필 제조사가... 제조사 때문에 없다.


¶ 광동 “옥수수 수염차”

▲ 브이라인을 강조하고 있다. ⓒ 박앵무 기자

차 종류가 한창 나오기 시작했을 때 17차와 양대 산맥을 이루던 차가 아닐까. 주 고객층을 여성으로 두고 브이라인을 강조하는 광고 문구가 한 몫 했던 것 같다. 보아가 나오던 CF가 기억난다. 300ml, 500ml, 1.5L까지 판매되고 있다. 구입한 것은 500ml 제품이며 가격은 1,500원.

구수한 맛이 아니라 구우수~~한 맛이다. 달달한 맛이 미미하게 남는 것이 특징. 볶은 옥수수 특유의 구수함이 있지만 단맛이 싫은 사람이라면 거슬릴 수 있다.

☞ 한 줄 평:

보리차 생각이 날 때 대신하기 좋은 차

☞ 재구매 의사:

있다.


¶ 후디스 “카카오닙스차”

▲ 디자인이 예쁘다. ⓒ김혜령 기자

후디스.. 어디서 들어봤더라 곰곰히 생각해봤더니 아기 기저귀나 이유식 만드는 회사로 유명한 곳이네. 익숙한 브랜드에 낯선 이름의 차. 카카오닙스란다. 카카오 닙스라고 하니 뭔가 초코초코할거같은 착각에 빠져 구매했다.

후디스.. 제조사가 낯설면서 익숙한 기분이다. 어디서 들어봤더라 곰곰이 생각해봤더니 아기 기저귀와 이유식 만드는 회사로 유명한 곳이다. 그런 곳에서 나온 ‘카카오닙스’ 차라고 한다. 카카오라는 글자에 이끌려 초콜릿 생각이 났다. 그런데 0칼로리라니. 칼로리에 꽂혀 구입했다. 가격은 1,700원.

초콜릿색과 닮은 뚜껑을 따서 한 모금을 마시는 순간 코를 의심했다. 초코향이 난다. 물에서 초코향이 나다니. 초코향인데 맛은 보리차와 둥글레차, 결명자 그 어딘가를 맴돌고 있다. 나쁘지 않은 맛이지만 그렇다고 썩 좋아할 수도 없는 생전 처음 먹어보는 맛이다.

☞ 한 줄 평:

초코착향차

☞ 재구매 의사:

다른 차들이 지겨워질 때 기억 속에서 ‘카카오닙스 차’가 존재한다고 알려줄 때 마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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