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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편의점(23)] 광동 “헛개차” & 코카콜라 “태양의 마테차”

“편의점을 털어보겠습니다!” 호로록 차 특집-3탄

박앵무 기자 승인 2019.03.07 11:00 의견 0

※ 시사N라이프의 편의점리포터로 참여하실 분은 news@sisa-n.com으로 연락주세요.


¶ 광동 “男(남) 힘찬하루 헛개차”

▲ 男 '힘찬하루' 헛개차 ⓒ 박앵무 기자

숙취전용음료를 제외하고 숙취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해서 나온 물은 처음인 듯 하다.비타 500도 그렇고 광동은 일상생활에서 건강을 챙기기 좋은 음료들로 틈새시장을 잘 노리는 것 같다.

까만 바탕에 흰 색 한자로 ‘男(남)’자가 크게 박혀있다. 패키지부터 뭔가 강력한 느낌이다. ‘힘찬 하루’라는 문구가 눈에 띄는 헛개차의 가격은 1,600원.

색은 보리차에 가까운데 의외로 헛개 추출물이 많이 들어있다.어느 정도 먹어야 숙취가 사라지는지는 모르겠지만 17,500mg이라니 많이 들어있는 것 같긴하다. 한 입 먹어보면 구수하면서 낯선 향이 올라온다.잠시 당황했지만 이내꿀떡꿀떡 넘어간다. 개인적으로 갈증을 없애는 물로는 최고다.헛개차를 차갑게 해서원샷해보면 내 기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과음한 다음 날 늘 따라오는 갈증을 해소해줘서숙취 해소 음료인가 싶다. 술 마신 다음 날 물은 싫고 이온음료는 너무 달다 싶어질 때 추천한다.

☞ 한 줄 평:

힘찬 하루는 모르겠지만 갈증은 없어진다.

☞ 재구매 의사:

숙취가 찾아오는 날 늘 찾게 되는 마성의 물.


¶ 코카콜라 “테양의 마테차”

▲ 태양의 마테차. 코카콜라와 같은 빨간 뚜껑이 인상적이다. ⓒ 박앵무 기자

TV에서 마테차가 몸에 좋다는 얘기가 나온 후한 때 마테차 열풍이 불었다. 한창 유행하다가 사그라들 때쯤 상품으로 나왔다.걸그룹 씨스타가광고 모델이었는데 그 모습이인상적이기 보다는 저게 뭐지.. 싶었다. 제조사는 코카콜라다. 가격은 1,400원.

이름이 ‘태양의 마테차’라서 그런지 패키지에서도 열정이 느껴진다.태양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은 강렬하지만 예쁘지는 않다.

한 입 마시면 약간 씁쓸한 맛이 느껴지고 뒷맛에도 씁쓸함이 남아있다. 미미하게 떫은 느낌도 있다. 낯선 맛이다. 잎차 특유의 씁쓸하고 떫은 맛이라고 해야 하나. 구수한 차도 아니고 깔끔한 차도 아니다. 시판되는 다른 차들과는 확실히 다르다.

행사상품으로 자주 등장하며 용량은 500ml 하나만 판매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마테차가 몸에 좋다지만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으니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은 주의하기 바란다.

☞ 한 줄 평:

구수한 차가 질렸다면 잎차의 맛을 살린 마테차를 추천한다.

☞ 재구매 의사:

카페인에 무디지만 녹차만 먹으면 속이 쓰린데, 마테차도 먹고나서 속이 쓰리다. 재구매 의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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