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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예술센터의 올해 시즌 프로그램 <7번국도>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막 올라

박앵무 기자 승인 2019.04.04 10:40 의견 0

▲ 연극 '7번 국도' 포스터 ⓒ 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는 올해의 시즌 프로그램 개막작으로 ‘여기는 당연히, 극장과 공동 제작한 <7번국도>을 오는 17일(수)부터 28일(일)까지 공연한다.

<7번국도>는 <초고를 부탁해>를 시작으로 낭독공연 <서치라이트>를 거쳐 올해는 남산예술센터의 시즌 프로그램으로 잡았다.

‘삼성 백혈병 사건’과 ‘군 의문사’를 다룬 이번 작품은 “우리 사회가 강요하는 ‘피해자다움’은 무엇인가”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이 작품은 배해률 작가의 첫 번째 장막희곡이다. 구자혜 연출가의 여기는 당연히, 극장은 <킬링타임> <윤리의 감각> <가해자 탐구_부록: 사과문작성가이드>을 통해 가해자의 시선으로 사회적 참사의 본질을 파헤치려는 시도를 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다시 그 시선을 피해자에게로 돌린다. 배우 권은혜, 박수진, 이리, 전박찬, 최요한이 출연한다.

한편, 공연이 개막하는 17일(수)과 막을 내리는 28일(일)에는 청각 장애인을 위한 문자와 수어(수화)통역,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이 제공되는 ‘배리어프리’로 진행된다.

지체장애인을 위한 휠체어석은 모든 회차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문자통역을 위한 자막이 무대 중앙에 설치되며 수어 통역사는 무대 위에 위치해, 전 좌석에서 통역을 볼 수 있다. 시각장애인에게는 전 구역의 첫 번째 열을 우선적으로 제공한다. 청각장애인의 경우 예매처 홈페이지 또는 문자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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