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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생태·환경 분야 도서 판매량, 2014년부터 5년 동기간 중 최고치

생태·환경 분야 도서 판매량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 미세먼지 관련 도서는 311% 급증

김혜령 기자 승인 2019.04.05 09:44 의견 0

▲ 도서 '오늘도 미세먼지 나쁨' 책 표지 ⓒ 예스24

최근 하늘을 뿌옇게 뒤 덮은 미세먼지, 해양 생태계의 플라스틱 등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환경 문제를 다룬 도서들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예스24에 따르면, 올 해 4월 3일까지의 생태·환경 분야 도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7,040권을 기록했다. 5년 전인 2014년부터 현재까지의 동기간 판매량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2013년 10월 세계보건기구(WHO)가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후, 미세먼지를 주제로 한 도서 판매량은 2014년 1,180권으로 전 년보다 확연히 증가했다. 미세먼지 관련 도서 판매량은 이후 차츰 감소세를 보이다가, 미세먼지의 독성물질이 신체에 축적될 수 있다는 환경부 조사 결과가 발표된 2018년에 5,350권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79% 증가했다.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7일 연속 시행되는 신기록이 수립되고, 서울의 3월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2019년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1% 늘어난 2,340권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미세먼지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미세먼지 관련 도서가 발 빠르게 출간되고 있다.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출간되기 시작한 미세먼지 관련 도서는 2017년 7종, 2018년 16종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또한, 올 해 4월 3일까지의 미세먼지 관련 도서 출간 종 수는 8종으로 2017년 한 해 동안의 출간 종 수 7종을 넘어, 올 한 해 관련 도서의 출간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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