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화장품이란 특정 기능에 초점을 맞추어 개발된 화장품입니다. 기미, 주근깨 방지부터 피부미백, 주름개선, 태닝용, 자외선차단, 여드름성 피부완화 등 다양한 기능을 띠고 출시되고 있죠.

그럼 기능성 화장품이 효과를 갖게 하는 성분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여드름 화장품은 벤조일퍼옥사이트, 유황, 버드나무 잎에 많이 들어있는 살리실산 성분이 들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 성분은 염증을 제거하는데 큰 효과가 있습니다. 천연 화장품의 경우 피부를 정상화 시키는 사포닌 성분, 로즈마리추출물, 비타민 B6 등의 성분이 두드러집니다.

안티에이징을 위한 대표적인 성분은 레티놀, 아데노신, EGF 등입니다.

레티놀은 피부세포를 활성화해 주름을 개선해 주며, 아데노신은 노화를 방지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과 콜라겐 합성을 촉진합니다. EGF는 흉터 없이 상처가 아물 수 있도록 하는 성분으로 피부탄력에 효과가 있죠.

사실 하얀 피부는 타고 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미백 화장품을 통해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긴 어려움이 있죠.
그러나 비타민C 성분은 맑아진 피부를 경험할 수 있게 해줍니다. 피부가 환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햇빛에 드러나면 피부가 탈 수 있으므로 저녁에 사용하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조선 철종 6년에 조재삼이라는 사람이 저술한 송남잡지(松南雜識)에는 “약보불여식보(藥補不如食補)-약으로 보하는 것은 음식으로 보하는 것만 못하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좋은 기능성 화장품을 쓰는 것도 좋지만, 피부는 음식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도 염두하세요.

시사N라이프 조군자 박사 news@sisa-n.com 조군자 박사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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