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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모르고 남들은 다 아는 유튜브] 시대를 앞서간 노래 ? 주관적 추천

나만 모르고 남들은 다 아는 유튜브(8)

정철희 기자 승인 2019.05.05 09:17 의견 0

지금까지 3회에 걸쳐 시대에 앞서간 노래들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준비과정에서 찾게 된 또 다른 영상들도 있었는데요... 저만의 아주 ‘주관적인’ 시각입니다만 독자 여러분께 추천해 봅니다.

아는 분들은 다 아는 문화대통령 ‘서태지’님. 1993년에 발표된 <서태지와 아이들 2집> 중 <영원> 이라는 노래를 소개합니다.

그때는 서태지가 하면 ‘대중적’으로 되어버리는 시대였죠 <영원>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크로스오버’하여 많은 가수들이 ‘갓태지’를 외치게 했던 곡입니다. 이 곡으로 인하여 많은 가수들이 크로스오버라는 실험을 하게 만들었다고 봅니다. 크로스오버의 시초라는 의미에서 시대를 앞서 간 음악으로 여러분께 추천해 봅니다.

다음은 <패닉>입니다. 이적과 김진표로 구성된 음악듀오로 1집 발매시 ‘제2의 서태지’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는데요...

1집의 대성공으로 2집은 아주 실험적으로 만들어 <UFO> 한 곡을 제외하고는 알려진 것이 없는 음반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패닉>의 음악성을 가요사에 길이 남게 만드는 명반이 됩니다. 그 중 충격적인 두 곡을 소개합니다.

<그 어릿광대의 세 아들들에 대하여>라는 이 곡은 이 음반에서 <UFO> 제외한 가장 라이트한 곡입니다. 그만큼 패닉 2집은 이 정도 다크함은 밑바닥에 깔고 시작하는 앨범인데요, <냄새>라는 곡은 그 극을 달려줍니다.

세 번째는 <낮선 사람들>입니다. 실력파 작곡자이자 뛰어난 기타리스트 고찬용을 중심으로 이소라, 백명석, 허은영, 신진 등 5명의 멤버로 이뤄진 5인조 재즈그룹입니다.한국식 재즈를 소개하고, 그 틀을 잡은 그룹입니다. 이 곡만은 꼭 들려드리고 싶군요.

네 번째는 <삐삐밴드>입니다. 30대 중후반 성인들에게는 소개가 필요 없을 정도인 밴드입니다.

이 밴드는 과일(식품)송의 시조가 된 밴드랄까요 지금 소개해드릴 <딸기>는 지금 들어도 신선합니다. 유통기한이 매우 오래 가는 듯 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극소수의 아는 분들만 제외하고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인 완전 무명의 가수 두 분을 소개하며 이번 회를 마무리할까 합니다.

2007년도에 데뷔한 <리오 케이코아(L.E.O)>의 1집으로 힙합의 세련됨을 보여준 앨범이었으나 시대를 앞서간 망한 앨범이었습니다. 지금 들어도 멋진 훅과 가사의 라임과 플로워를 볼 때 뉴스쿨 힙합의 선구자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가수는 정말 좋은 가수인데, 아는 사람이 너무 없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W>라는 가수이며, 대한민국 100대 명반에 들어갈 정도로 좋은 곡으로 가득 찬 음반을 세상에 선보였지만, 평론가와 소수 매니아만 알고 있습니다. 시대를 잘못 타고났다는 생각에 소개합니다.

다음 시리즈는 남성분들이 좋아할 만한 주제로 꾸며볼까 합니다. 많이 기대해주시고 [시사N라이프] 열심히 구독해 주시고요, [기사 공유하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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