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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주 개인전-결' 5월 15일~27일 동덕아트갤러리에서 개최

김혜령 기자 승인 2019.05.13 10:25 | 최종 수정 2019.07.17 11:47 의견 0

5월 15일부터 27일까지 동덕아트갤러리에서 홍순주 작가의 <홍순주 개인전-결>이 열린다.

홍순주 작가는 형식주의에 머무르지 않고 소재와 재료가 무엇이든 작가는 자신의 관심 대상에 대한 실험정신을 가지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 표출하는 작가이다.

작가의 자각과 모색을 통해 '우리 것'에 대관심을 가지고 수묵과 채색, 전통적인 것과 민속적인 것 등을 망라하며 계속적으로 개별적인 독자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 홍순주 결 작품 ⓒ 동덕아트갤러리


 

작가는 형식상 추상회화의 틀을 지닌 듯하나, 그 이면을 관류하는 것은 서예, 혹은 동양회화에서 조형의 기본으로 삼고 있는 필선의 확장된 해석에서 시작되었다.

더불어 재료의 물성은 십분 용인하되 작가의 조형 의지를 최소화 한 ‘숨김과 드러냄’의 작업 방식은 비록 채색 등 다른 재료를 차용한 것이라 해도 본질적인 맥락은 수묵의 정신과 잇닿아 있기에 충분하다.

평생 작업으로 일관하며 시대와 더불어 한없이 고민하고, 거침없이 변화한 홍순주 작가는 마침내 전통적이며 한국적인 감성과 정서, 그리고 사유의 세계에 대한 안착을 이뤄냈다.

미망(迷妄)에 든 오늘날의 우리도 작가의 작품을 통해 ‘미술’이라는 장르가 건네는 ‘사유’의 매력에 빠져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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