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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 항공구조사, 해양사고에서 맹활약 중

김형중 기자 승인 2019.05.23 10:31 의견 0

해양경찰 항공구조사 35명이 바다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헬기를 이용해 인명구조에 나서는 등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항공구조사는 강한 지구력과 장비 운용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각종 해양사고 발생 시 항공기를 통해 현장에 누구보다 빠르게 도착해 구조 임무를 할 수 있어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실제 지난 4월 19일 인천시 중구 영종대교 서쪽 500m 갯벌에 80대 남성이 고립돼 항공구조사 2명이 헬기에서 하강해 안전하게 구조했으며같은 달 5일에는 제주 삼양포구 북쪽 4.5㎞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홀로 승선했던 60대 선장이 표류하다 항공구조사에 의해 구조됐다.

▲ 고립환자를 구조하는 중부해경청 항공구조사와 인천해경서 구조대 ⓒ 해양경찰정



지난해 말까지 항공구조사가 12명에 불과해 구조를 위해 헬기에서 외부장착형 환자인양장치(호이스트)를 내릴 때 동승한 정비사가 이를 조작하는 일이 많았으나 국민의 해양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해양경찰은 올해 4월 기준 35명으로 항공구조사를 증원했다.

항공구조사가 늘어난 이후 4개월 동안 21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으며 이에따라 해양경찰청은 항공구조사를 72명까지 순차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사고 발생 시 가장 빠르게 현장에 도착할 수 있는 항공기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항공구조사 증원을 통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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